- : 206 TranSlator◆KIN/wcd/ts (6536702E+6)2018-01-01(모두 수고..) 21:13:25 <6668960>
- : 207 TranSlator◆KIN/wcd/ts (6536702E+6)2018-01-01(모두 수고..) 21:38:04 <6670025>그렇지만 쉽게 포기할 거라면 애시당초 하고 싶다는 말을 꺼내지 않았겠지. 후후.
일단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저질러보자구. [잡담판이니까 잘못되면 파묻기도 쉽다]
히로인은,
이 아이로 할까. 어장주 취향이고.(보속) - : 208 TranSlator◆KIN/wcd/ts (6536702E+6)2018-01-01(모두 수고..) 21:42:05 <6670184>
이아와 주인공의 관계는?
0. 크리
1. 이웃사촌
2. 동급생
3. 라이벌
4. 소꿉친구
5. 의동생
직하 다이스(1-5) - : 209 TranSlator◆KIN/wcd/ts (6536702E+6)2018-01-01(모두 수고..) 21:42:15 <6670191>직하 다이스(0-5)
- : 210 이름 없음 (2347729E+6)2018-01-01(모두 수고..) 21:43:36 <6670246>.dice 0 5. = 2
- : 211 TranSlator◆KIN/wcd/ts (6536702E+6)2018-01-01(모두 수고..) 21:44:52 <6670303>
이아는 주인공의 클래스메이트인 모양입니다만, 친한 정도는?
직하 다이스(0-100) 100에 가까울수록 친합니다. - : 212 이름 없음 (2347729E+6)2018-01-01(모두 수고..) 21:46:19 <6670372>.dice 0 100. = 93
- : 213 이름 없음 (2347729E+6)2018-01-01(모두 수고..) 21:46:52 <6670403>함락 완료
- : 214 TranSlator◆KIN/wcd/ts (6536702E+6)2018-01-01(모두 수고..) 21:47:21 <6670426>이제 골 해도 괜찮지요?
주인공에게 헤롱헤롱한 상태인 듯 싶네요... - : 217 TranSlator◆KIN/wcd/ts (6536702E+6)2018-01-01(모두 수고..) 21:51:07 <6670592>참 주인공 이름을 안 정했어.
1. [이름 없음]
2. [무명참치]
3. 자유 앵커
직하 앵커 - : 218 이름 없음 (2347729E+6)2018-01-01(모두 수고..) 21:52:12 <6670647>1
- : 220 TranSlator◆KIN/wcd/ts (6026235E+6)2018-01-02(FIRE!) 20:07:59 <6692478>
---…
몽롱한 정신 사이로 익숙한 목소리가 들린다.
"일어나요, 【이름 없음】!"
"언제까지 자고 있을 생각이에요."
아, 나도 모르게 잠들어버렸나보다.
이아와 [직하 앵커]하던 도중에 잠들어버리다니 그녀에게 실례를 저질러버렸다... - : 221 이름 없음 (1236655E+6)2018-01-02(FIRE!) 20:08:45 <6692500>방학숙제
- : 222 TranSlator◆KIN/wcd/ts (6026235E+6)2018-01-02(FIRE!) 20:28:47 <6693098>"아… 미안. 기껏 도와주러 왔는데 자버려서…"
방학숙제를 제 시간에 못 끝내서 도와주러 온 이아 앞에서 자버리다니 이 무슨 추태…
"괜찮아요, 【이름 없음】. 저도 뭘 하다가 피곤할 때는 잠깐 졸기도 하는 걸요."
이아의 상냥함이 마음에 꽂힌다.
"피로는 좀 풀렸어요?"
"응…"
"다행이네요- 혹시 더 자게 내버려두어야 했을까 불안했거든요."
그렇게 말한 그녀는 살포시 미소짓는다. 두근-
"자, 그러면 다시 시작해봐요. 【이름 없음】이 자는 동안 어딜 중점적으로 읽으면 좋을지 정리해두었어요."
그렇게 말하며 그녀가 내민 노트에는 내가 독후감 과제로 선택한 책에 나와있는 내용 중 중요한 부분들이 정리되어있었다.
내가 자는 동안에 이렇게까지 해준건가. 미안한데-
@뭐라고 말할까. 직하 자유 앵커. - : 223 이름 없음 (1236655E+6)2018-01-02(FIRE!) 20:33:03 <6693266>미안해. 내가 자는 바람에 고생시켰네. 사과의 의미로 뭐든지 소원 하나만 들어줄게. 자 말해봐
- : 224 TranSlator◆KIN/wcd/ts (6026235E+6)2018-01-02(FIRE!) 20:45:31 <6693679>"미안해. 내가 자는 바람에 고생시켰네. 사과의 의미로 뭐든지 소원 하나만 들어줄게. 자 말해봐"(이 주제글의 223)
"뭐든지…요?"
이아의 반응은 극적이었다.
평소처럼 부드럽게 받아넘기는게 아니라, 진지해진 모습― 내가 말을 잘못하기라도 한걸까.
"응... 뭐든지."
남아일언 중천금이다. 한 번 말한 말을 주워삼킬 순 없지.
"그럼―"
"저... 저랑―"
이아는 부끄러운듯이 시선을 돌리고 말하기 시작했다.
무슨 어려운 부탁이길래?
1. 말하기 어려운 소원이라면 나중에 말해도 좋아.
2. (이아가 말하기를 기다려준다)
직하 앵커 - : 225 이름 없음 (1236655E+6)2018-01-02(FIRE!) 20:47:12 <6693726>2
- : 226 TranSlator◆KIN/wcd/ts (6026235E+6)2018-01-02(FIRE!) 20:58:10 <6694089>말하기 힘들다면 나중에 말해도 좋아,
이렇게 말하려다가 그만두었다. 이아가 말하기를 기다려주자.
시간적으로는 분명 짧았을, 하지만 분명 우리 둘이 느끼기엔 길었을 침묵이 지나가-
"영화… 보러 가지 않을래요?"
어려운 부탁은 아니었다. 이아와는 이전에도 몇 번 영화를 보러 간 적 있으니까.
취미가 맞아서 자주 어울려다니는 사이었으니까.
하지만 이 부탁은 이전의 그런 것과는 다를 느낌이 든다.
1. 좋아. 보러 가자.(즉답)
2. 혹시 데이트 신청이야?(직설적)
3. … (침묵)
직하 앵커 - : 227 이름 없음 (2087799E+6)2018-01-02(FIRE!) 20:59:01 <6694122>3
- : 228 TranSlator◆KIN/wcd/ts (6026235E+6)2018-01-02(FIRE!) 21:06:18 <6694369>
"……"
"【이름 없음】?"
뭔가 답하기가 어렵다. 뭐라 말하긴 해야하는데 뭐라 말해야할지 모르겠는 기분.
뭐라 대답해야할까...
"【이름 없음】…, 싫어요?"
이아는 불안해하는 듯했다.
직하 앵커. 이아에게 어떻게 대답할까. - : 229 이름 없음 (1236655E+6)2018-01-02(FIRE!) 21:09:47 <6694482>아니 괜찮아. 그보다 그걸로 괜찮겠어? 나는 충분히 각오하고 말한 거였는데?
- : 230 TranSlator◆KIN/wcd/ts (6026235E+6)2018-01-02(FIRE!) 21:21:20 <6694879>
"아니 괜찮아. 그보다 그걸로 괜찮겠어?"
"네?"
"나는 충분히 각오하고 말한 거였는데?"(이 주제글의 229)
내 대답을 기다리며 불안해했을 이아. 그 불안을 가라앉히기 위해 과장되게 말한다.
"나는 이아가 더 큰 걸 바랐어도 들어줬을 거라고."
"더, 더, 큰 거 말인가요?"
예상치 못 했을 내 대답에 허둥지둥하는 이아.
"아아, 충분히 각오하고 있었는데 그런 자그마한 소원이라니― 이뤄주는 게 당연하잖아."
"더 큰 거라는 건 뭘 말하는 건가요, 【이름 없음】…."
1. 방학숙제를 빨리 끝마치자. 영화 보러 가려면 서둘러야겠네.(얼버무린다)
2. 그야 이아가 더 잘 알고 있겠지?
3. 자유 앵커 - : 231 TranSlator◆KIN/wcd/ts (6026235E+6)2018-01-02(FIRE!) 21:22:28 <6694923>직하 앵커
- : 232 이름 없음 (1236655E+6)2018-01-02(FIRE!) 21:24:55 <6695011>1
- : 233 TranSlator◆KIN/wcd/ts (6026235E+6)2018-01-02(FIRE!) 21:31:55 <6695281>
"방학숙제를 빨리 끝마치자."
대답하기 곤란한 질문은 얼버무려버리자. 여기 좋은 핑계가 있지 않은가.
"영화 보러 가려면 서둘러야겠네."
"【이름 없음】… 제대로 대답해주세요…"
들리지 않는 척을 하고 방학숙제에 집중한다.
조금 있으면 이아도 포기하고 말테니까.
...
"정말… 【이름 없음】은… 항상 내 마음만 설레게 한다니까요… "
THE END
2018년 5월 2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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