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11일 월요일

데이터. 추적자. 보안관. 그리고 스페셜리스트. 2

  • 923 이름 없음 (2534296E+6)
    2018-06-11(모두 수고..) 21:36:22 <9922563>
    뭐 좋아
    모두들 기다렸지!
    그럼 이 무명참치님의 이야기를 시작해볼까!
  • 924 이름 없음 (2534296E+6)
    2018-06-11(모두 수고..) 21:38:42 <9922629>
    미래. 멀지도 가까울지도 모르는 미래.
    사람들의 신체 증강이 일상이 되고. 각종 로봇들이 개발된 미래.
    어두컴컴한 배색. 미니멀리즘 양식의 마천루들이 가득한 미래.
  • 928 이름 없음 (2534296E+6)
    2018-06-11(모두 수고..) 21:41:12 <9922708>
    도시의 빛은 네온사인으로 꺼질줄을 모르고-
    그 낮마저도 흐린 구름이 하늘을 뒤덮어. 세상을 구정물로 씻어내린다. 흐린 구름마저도 빔 프로젝터의 스크린으로 이용되는 세상. 그리고 그런 세상에서도. 인간들은 꿋꿋이 살아나간다.
  • 929 이름 없음 (2534296E+6)
    2018-06-11(모두 수고..) 21:43:23 <9922836>
    물론 살아가는 것은 인간. 그어지는 선은 법. 그 선을 넘나드는 존재도 인간. 그것을 쫓는 자도 인간.
    그 이야기의 작은 부분부분을. 퍼즐맞추듯 채워넣어볼까.
    자아. 시작이다. 먼저 쏘는 쪽은 누구인가?
  • 930 이름 없음 (2534296E+6)
    2018-06-11(모두 수고..) 21:44:27 <9922879>
    -데이터. 추적자. 보안관. 그리고 스페셜리스트.
  • 931 이름 없음 (2534296E+6)
    2018-06-11(모두 수고..) 21:45:21 <9922923>
    일단은. 할머니의 이야기는 미뤄놓고. 주인공인 보안관과 히로인인 데이터 아가씨의 이야기를 풀어볼까.
  • 932 이름 없음 (2534296E+6)
    2018-06-11(모두 수고..) 21:50:20 <9923086>
    보안관은...청년에서 이제 막 중년이 되어가는 나이의 남자.
    멋진 콧수염과 턱수염을 기르고 있고. 방첩 부대의 멋들어진 홀로그램 뱃지를 달고 있는 사나이.
    복장 디자인은...깔끔한 백색 셔츠와. 번쩍이는 광택의 검정색 가죽 조끼. 그리고 검정/크롬 배색의 벨트와 버클.
    바지는 깔끔한 검정색 정장 바지에. 어깨춤에는 연푸른빛 금속에서 투사되는 새하얀 홀로그램 망토.
  • 933 이름 없음 (2534296E+6)
    2018-06-11(모두 수고..) 21:52:47 <9923196>
    모자가 빠질 수 없겠지. 새까맣고 멋들어진 카우보이 모자가 좋겠어. 셔츠는 팔뚝께로 걷어붙였고. 양 팔은 기계팔로 증강. 매끈한 디자인의 인공근육 스타일과 강화 외골격같은 묵직한 프로텍트의 조화. 팔꿈치 부분에는 둥그런 모터가 달려있는게 멋있을 것 같다.
  • 935 이름 없음 (2534296E+6)
    2018-06-11(모두 수고..) 21:55:36 <9923289>
    인공근육의 배색은 크롬/화이트. 프로텍터는 중후한 블랙-그레이 계열이 좋겠어.
    그럼 다리의 증강으로 넘어갈까? 다리는 팔과 다른 모델이란 느낌으로. 반질반질한 신소재 플라스틱이 외부를 감싸고 있는 증강형태면 좋겠어. 중후함보단 날렵함을 강조한. 그런 형태 말이지. 물론 팔도 매끈한 형태를 주문하긴 했지만. 군데군데 감싸고 있는 프로텍터가 어느정도 묵직한 느낌을 줄 듯 하네.
  • 940 이름 없음 (2534296E+6)
    2018-06-11(모두 수고..) 21:59:24 <9923416>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리부위가 약한건 아니지.
    광을 낸 검정색 가죽 구두를 신은 발은. 안구부 카메라 증강과 연결. 최고속력을 낼 수 있는 자세를 분석하기 위해 지면의 분석을 맡고 있고. 증강된 다리는 그 외관처럼 날렵해. 단. 팔보다는 조금 약한 재질일지도...그래도 내부는 알루미늄 합금으로 제작된 골격에. 최신형 모터를 사용. 달리기 시속이 최대 25km라는 무지막지한 성능을 자랑한다.
  • 944 이름 없음 (2534296E+6)
    2018-06-11(모두 수고..) 22:09:02 <9923771>
    그 밖에는...기계로 대체된 심장, 폐, 간 등을 제외하면 몸통부는 전체적인 개조를 하지 않았어.
    애초에 이정도 개조는 이 세계관에서 일상적. 그중에서도 이 남자는 보안관이니까 고급 증강을 하는게 맞겠지.
    얼굴로 넘어갈까? 나름 보안관이겠다. 후각 센서정도는 업그레이드 했어. 개의 그것을 모방한 증강 모드지.
    그밖에는 안구! 안구가 걸작인데. 입대 후 사격 성적이 증강 전. 증강 후에도 줄줄이 만발이던 이 남자를 위해 특수 제작된 인공 생체 안구야.
    탈부착 가능. 시야 확대 거리 최대 10km. 열광학 카메라 장착. 즉석 데이터 분석-신분 검색 프로그램 장착. 목표 하이라이트 기능 장착. 거리-풍향-풍속-주변 요인등의 사격 변수 분석 프로그램 장착. 그 밖에도 네비게이팅 시스템. 감시 카메라 전환 시스템 등 등...사기템이라구.
    덕분에. 이 아저씨는 오버워치의 맥크리. 그 궁극기를 직접 재현할 수 있다. 당연히. 사격 시뮬레이팅 기능도 있으니.
    물론 이 모든건 이 아저씨가 전뇌화 (*뇌를 전자두뇌로 대체)했기에 가능한 일. 덕분에 히로인에게 취약점이 생긴다.
    그 이야기는 조금 뒤에.
  • 7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2:59:04 <9925632>
    좋아...어디서부터 계속하는게 좋을까.
  • 8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2:59:41 <9925645>
    주인공 아저씨 강력하군.(지금까지 읽은 감상)
  • 9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00:02 <9925661>
    전뇌화해서 히로인에게 취약점이 생긴다, 그 부분부터네.
  • 12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3:02:40 <9925748>
    맞다. 주인공의 라이플과 리볼버말인데.
    대충 낙서한걸로 설정하면 리볼버는 묵직하고 중후한 형태지만. 들어보면 생각보다 가벼운. 하지만 꽤나 커다란 펄스 리볼버의 모습이 되었고.
    라이플은 더 크고 묵직해져서. 탄약이 필요없지만. 대신 입자 가속기-라는 느낌으로 충전 후 강한 파동을 방출하는 느낌이 되었다.
    그리고. 그런 라이플의 손잡이-개머리판 부분이 변형되어 열리면. 거기 리볼버를 장착. 자동으로 두 총기가 결합, 변형되서..
    최종적으로. 견착식 스나이퍼 라이플이 된다. 어때?
    물론 형태는. 서부극의 그 레버액션 라이플같은 형태.
  • 14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03:51 <9925788>
    멋있네. 평상시엔 라이플과 리볼버 모양이지만 결합하면 견착식 스나이퍼 라이플인가. 로망이네.
  • 17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3:04:26 <9925812>
    아. 오류발생.
    레버액션이 아니라 볼트액션이다. 다들 볼트액션은 알지?
    뭐. 주인공의 것은 무늬만 볼트액션이겠지만...
  • 18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05:02 <9925837>
    서부극 느낌을 살리기 위해서 무늬만 볼트액션으로 만들어진 파동건인가.
  • 22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3:06:35 <9925902>
    즉. 개인화기가 무려 리볼버-샷건-스나이퍼 라이플의 바리에이션!
    매커니즘은 대략. 평소엔 충전식 파동 방출기 정도인 입자 가속기 라이플이 리볼버와 결합. 리볼버의 탄환을 가속하여 충분한 탄속과 위력을 갖추게 해준다는 원리.
  • 25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07:35 <9925945>
    로망이네. 합체 총기라니.
  • 27 SYSTEM◆UmfzPDX9ts (0866609E+5)
    2018-06-11(모두 수고..) 23:08:21 <9925975>
    강한 일점사가 필요할때의 모드려나...?
  • 28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08:37 <9925988>
    입자가속기를 펄스건으로 사용하다가, 합체하면 가속용도로 쓰여서 스나이퍼 라이플이 되는건가.
  • 32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3:09:39 <9926030>
    리볼버는 펄스 탄창을 적용. 최종적으로 6발 들이 배터리형 탄창에. 싱글•더블액션 전환 가능. 살상력은 대충 현대 저격소총 정도의 미친 물건이 탄생했다.
    아. 보안관씨의 컬러는 최종적으로 옐로우로 정해졌다.
    그러니 탄환 색도 맞춰야겠고...아. 리볼버의 위력을 강화한게 스나이퍼 라이플인 만큼. 저 물건은 사실 저격총이 아니라 저격포라는 이름이 어울리는 위력을 자랑한다.
  • 33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11:19 <9926099>
    보안관 아저씨 주인공의 컬러는 옐로우로 결정인가. 흠흠. 좋을지도.
    그리고 저격포라 불리는 물건이라니 강하군.
  • 34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3:12:21 <9926127>
    이 주제글의 28 입자 가속기는 조금 잉여. 애초에 샷건이라고 명시해둔 만큼...
    주 용도는 체급차이나는 적을 상대할때. 큰 물건을 날릴때 정도려나. 대충 오버워치의 루시우 우클릭을 1초정도 충전 후 방출하는 총으로 바뀌었다고 생각해줘.
    대신 근거리 위력은 강력. 벽도 제한적이지만 허물 수 있고...벅부에 제대로 맞으면. 구멍이 뚫리겠지.
  • 35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13:01 <9926168>
    아하. 그런 느낌인가.
  • 36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3:13:22 <9926182>
    뭐. 총 이야기는 이쯤할까.
    여튼 이 아저씨. 완전 강한데...
    요즘들어 삶에 의욕이 없다.
  • 37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13:50 <9926195>
    어쩌다가 의욕을 잃어버리게 되었을까.(기대)
  • 38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3:15:20 <9926269>
    멋진 총도 있다. 집도 있고. 직위도 있고. 차도 있다.
    옷도 멋들어지게 입을 줄 알고. 수염도 멋지게 길렀는데...
    문제는. 너무 일을 잘했더니 범죄가 씨가 말랐다.
    정확히는. 죄다 뒷골목에 숨어버렸는데 경찰 소속 해커들이 그걸 추적을 못한다.
  • 41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16:33 <9926319>
    경찰 소속 해커 무능-
  • 42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17:17 <9926337>
    범죄 잡는 재미로 살고 있었는데 다 숨어버린건가. 확실히 의욕 잃을 만하네.
  • 46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3:18:40 <9926392>
    어쩌다 이 지경에 이르렀나...
    실은. 이 아저씨는 전투력은 출중하지만...해킹에 관해서는. 그저 평범한 형사 1정도의 능력밖에 갖추지 못했다.
    경찰 소속 해커의 무능? 그 이상의 집단과 두뇌를 갖춘 전문 크래커들이 경찰 데이터들을 털어먹으면서 조용히 숨어지내고 있다. 무능한게 아니야. 상대가 너무 강해.
  • 47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3:19:49 <9926438>
    자. 상황이 이렇다 보니...유능한 인재의 스카우트가 필요한 타이밍이 아닐까?
    지능범들을 죄다 잡아들이기 위해선...그 이상의 천재가 필여하겠지?
  • 49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20:46 <9926480>
    여기서 데이터 아가씨의 등장인가!
  • 53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22:46 <9926584>
    그나저나 상대가 너무 강하다니.
    보통 공격하고 방어하고의 싸움은 서로 치고박고 하면서 어느 정도 평형을 이룰텐데―
    지능범들이 너무 기술을 발전시켜버려서 싸움이 되지 않는건가.
  • 54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3:22:50 <9926587>
    히로인 파트로 넘어가보자!
    자. 이 아가씨는 평범한 가정에서 나고 자랐다. 그런데...돌연변이인지 뭔지. 머리가 참말로 좋았다.
    그래서 그걸로 잘 먹고 잘 살기로 결심했다. 세상은 이미 데이터가 전부인 시대. 그런 시대에서 남의 데이터를 손쉽게 빼올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 56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23:18 <9926606>
    어느 날 깨달음을 얻은 데이터 아가씨군요.
  • 60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3:26:13 <9926717>
    시대를 타고난거다! 그녀의 두뇌가 말해줬다.
    그래서...바로 집을 나왔다. 부모님은 별 말 없으셨다. 그녀의 사고를 이해할 수 없다는걸 일찌감치 깨닫고 있던 그녀의 부모님이었기에. 그녀에게 사랑한다는 말을 남기곤 그녀를 자유롭게 풀어주었다.
    자. 큰 물에서 놀자고 결심한 아가씨. 고작 중딩정도의 나이에 데이터 암거래 시장의 잡부로 취업을 한다. 그리고 얼마가지.않아 능력을 입증해 작은 소규모 집단의 주요 두뇌가 된다.
  • 61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26:56 <9926756>
    될성 푸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더니 중딩 정도의 나이대부터 데이터 암거래 시장에 뛰어드나.
    대단하네. 아무리 깨달음을 얻었다고 해도 그렇게 하긴 힘들텐데.
  • 62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3:27:18 <9926775>
    왜 대기업에 취직하지 않았는가...?
    이왕이면. 자유를 중시하는 그녀였다.
  • 63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28:08 <9926809>
    자유는 중요하지.
    물질이나 돈 그까이꺼는 자신의 두뇌로 충분히 얻어낼 수 있다고 생각했을지도.
  • 64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3:29:59 <9926899>
    초등학생때부터 컴퓨터를 만져왔을뿐인 그녀가 어떻게 이정도로 해킹을 잘하는가? 그런건 작품적 허용으로 넘기자.
    어쨌든. 소규모 집단의 두뇌가 된 그녀. 곧 더 넓어진 네트워크에서 정보를 빼오고. 보안 프로그램을 해킹하고. 그리고 그걸 역설계해서 뿌리고. 고급 업그레이드 소프트웨어를 개발하고...그렇게 시간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암거래에서 내로라 하는 크래커가 되어있었다. 18번째 생일을 맞은지 두달 뒤의 일이었다.
  • 66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31:21 <9926955>
    대단해! 18번째에 업계에서 손꼽히는 크래커인가. 이것이 바로 히로인의 품격이다.
    그리고 컴퓨터 천재는 어느 정도 컴퓨터만 만질 기회만 주어지면 알아서 재능 개화하더라고.(인근 사람을 관찰하고 얻은 편견)
  • 69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3:32:35 <9926993>
    정체를 알고 있는 이들은 이미 그녀가 입막음을 해놓은 뒤라. 곧 신원을 모두 지우는데 성공하고 마치 유령처럼 네트를 떠돌며 해킹을 해나가던 그녀.
    ...그런데. 분명 신원을 지웠을 터인데. 범죄 조직은 이미 그녀를 눈여겨보던 모양이다. 그녀가 경찰 전산망을 해킹해서 자신의 신원정보를 모두 지운 날. 데이터 노략꾼들중 가장 크다고 자부하는 무리가 그녀에게 좀 더 큰 물을 보여주고 손을 내밀었다.
    이제와서 거절할 이유? 그딴게 어디있어?
  • 70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33:19 <9927014>
    데이터 노략꾼이 접근해왔나. 뭔가 흥미진진해지는데. (팝콘)
  • 78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3:36:52 <9927135>
    그날로 그녀는 진짜 대기업에 '취직' 했다.
    이미 자신은 없는 사람이다. 그런데 더 큰물에서 놀 기회를 선물받은 덕인지. 더욱 신나게 활개를 치고 다녔다.
    이젠 조직을 위해. 대기업의 신제품. 신형 무기 거래. 데이터 보안관 인사 목록...그런 것들을 마음껏 해킹하면서. 조직 전용의 보안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경찰들의 접긐을 막았다.
    그래. 그녀의 업적이었다!
  • 82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38:21 <9927201>
    띠용!? 설마 어택과 디펜스의 평형점이 무너진 결정적 계기가 히로인이었다니!?
  • 86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3:41:04 <9927318>
    그렇게. 2년간 그녀는 조직에 헌신했다.
    그녀가 받은 보상이라면...최신형 전자두뇌. 어디서든 네트에 잡속할 수 있게 해주는 단말을 신체에 이식. 그리고 실탄을 사용하는 구식의 리볼버와 자동권총 한 정.
    그녀는 슬슬 지루해지기 시작했다. 경찰들은 2년씩이나 걸려서도 자신의 보안 프로그램 하나 못뚫는 허접들. 이 떡대들은 돈을 벌어서 잘 먹고 잘 사는 일에만 관심이 있다.
    물론 그녀도 한때.그런 생각을 했었지만...슬슬. 정말로 큰 일을.해서 역사에 이름을 남기고 싶었달까. 몸에 좀이 쑤셔왔다.
  • 87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42:07 <9927362>
    자유로운 길고양이가 이 데이터 아가씨에게 씌여져보인다.
    슬슬 주는 먹이는 질리고 새로운 걸 찾아 떠나려나. (기대기대)
  • 89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3:47:36 <9927560>
    그래서. 그녀는 짐을 꾸렸다. 총기 두개. 그리고 자기가 직접 개발한 시험형 데이터 탈취 병기. 그리고 5년동안 그녀와 동고동락한 레드-블랙 컬러 노트북.
    그렇게 그녀는. 20세 생일이 되는 날 아무도 모르게 기지를 빠져나갔다. 그야. 감시자든 뭐든 전부 전뇌를 이식했으니 해킹하면 장땡이잖아. 애초에 여기 보안프로그램은 개발자가 본인이고. 그렇게 2년간 일한 조직의 보스에게 그간 감사했다는 메세지를 남긴 채. 후련하게 떠나온 아가씨.
    아. 나오면서 보안 프로그램에 일부러 헛점을 뚫어놓았다. 경찰들도 재미 좀 보라는 그녀 나름대로의 배려였지.
    그리고 이건 나중에 요긴하게 쓰인다. 만지는 과정에서 그 보안프로그램을 뚫는 방법을 알게 되었으니까. 헛점이야 노략꾼들이 틀어막으려고 별 짓거리를 다할테지만...정문 말고 뒷문으로 들어가는 방법을 알아냈는데 무슨 소용?
  • 91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49:47 <9927639>
    이 아가씨 진짜 자유분방하네 ㅋㅋㅋㅋ
  • 93 이름 없음 (061755E+63)
    2018-06-11(모두 수고..) 23:51:07 <9927678>
    역시 백도어는 개발자게 제일
  • 94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3:51:26 <9927690>
    이 아가씨의 기행은 멈추질 않는다.
    전세계에 남을 업적을 새겨주겠다는 심보로. 직접 전세계의 정부 시스템을 뚫을 코드를 즉석에서 짜기 시작했다...
    단지 문제라면. 경찰 측에서 그녀의 존재를 마침내 찾아 추적하기 시작했고. 노략꾼들은 본부가 신이 난 보안관 아저씨에게 털려서 잔뜩 약이 오른채로 그녀를 쫓기 시작했고. 노략꾼들과 경찰 모두가. 각각 합법적인 쪽과 뒷골목을 통해 그녀에게 현상금을 걸었다...
    자. 슬슬 이야기가 엮이기 시작하지?
  • 95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52:09 <9927713>
    그렇네. 슬슬 두근두근하네.
  • 96 이름 없음 (061755E+63)
    2018-06-11(모두 수고..) 23:53:56 <9927772>
    노략꾼들이 합법, 경찰이 뒷골목으로 걸었다면(아무말)
  • 97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3:55:01 <9927799>
    다시 경찰 사이드로 넘어간다.
    보안관 아저씨. 마침내 경찰 측 해커들이 찾아낸(웃음) 약점을 통해 보안 프로그램을 뚫었고. 데이터 노략꾼들의 본부 위치가 밝혀졌다!
    아저씨. 오랜만에 시가를 빼들고. 망토를 작동시키고. 멋들어지게 머리를 다듬고. 수염도 다듬고. 멋진 모자도 눌러쓴 다음. 총을 전부 장전하고서...단독으로 돌입했다. 목적은...일단은 잠입 정찰. 일단은.
  • 98 TranSlator◆KIN/wcd/ts (1402986E+5)
    2018-06-11(모두 수고..) 23:56:26 <9927847>
    멋쟁이 아저씨네.
    그나저나 일단은 잠입 정찰이라니. 위력 정찰할 속셈 만만이잖아.(웃음)
  • 99 이름 없음 (0922762E+5)
    2018-06-11(모두 수고..) 23:58:18 <9927901>
    뭐. 이런 류의 클리셰가 있지?
    임무 목표는 잠입 정찰인데...정문으로 당당하게 걸어들어간 ㅇ저씨. 곧바로 경비들을 끔살시키고...
    보스 나오라며 소리를 질러댄다. 골칫덩이네. 나가면 체포. 그렇다고 사살하자니 부하들이 계속 죽어나간다...
    결국 조직의 보스. 뒷일은 후계자에게 모두 맡기고 당당히 걸어나가 체포된다. 그렇게 보안관 아저씨와 보스가 터덜터덜 떠나고 나니...남은건 보안관 아저씨의 총에 여기저기 녹아내린 본부와. 미간에만 구멍이 난 수십구의 시체들. 심했네. 이건.
  • 100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00:40 <9927966>
    당연히 약이 오른 조직이지만...뭐 어쩔 도리가 없다. 지금은 수습이 먼저지. 그런데...그 아가씨가 없으니. 우리 정보가 자꾸 털리네? 다른데서도 그 구멍을 못보리란 보장이 없지? 그러니 데이터는 계속 털리는데 그 아가씨가 만든 보안 프로그램을 대체할 게 없지?
    그러니 울며 겨자먹기로 그 구멍을 인력을 갈아넣으면서 틀어막고는. 노략꾼 조직에서는 전력으로 아가씨의 추적을 하기로 결정했다.
  • 101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02:56 <9928038>
    과연 그렇게 된 거였나.
    데이터 노략꾼들이 주인공을 추격하는 걸 히로인이 돕는 건 줄 알았는데 설마 히로인이 추격받는 입장이었다니.
  • 103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04:03 <9928069>
    그즈음 되니. 슬슬 현상금 사냥꾼들이 냄새를 맡기 시작한다.
    거물급 해커가. 거액의 현상금이 걸렸다! 구미가 당기지. 이건? 자기 명성도 쌓고. 돈도 버는 길이니까!
    그래서...연줄로 이어진 군수업체에서 새 장비들을 수령한 할머니. 이 구미가 당기는 도둑고양이의 이야기를 듣게된다. 뭐, 당연히 추적에 나서기 전에...몇 놈 더 잡고 가야겠지? 할머니는 당장 추적에 참여하지는 않고. 조금 때를 기다린다.
  • 105 이름 없음 (7719738E+6)
    2018-06-12(FIRE!) 00:06:58 <9928153>
    즉 경찰 아저씨는 아가씨에게 있으면 중죄인도 잡아두고 미끼로 써서 다른 쪽도 잡고 금상첨화
  • 106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07:27 <9928165>
    여하튼. 다시 경찰 사이드로 넘어가면...
    보안관 아저씨. 혼난다. 보스를 잡아오기야 했지만. 애초에 임무는 잠입 정찰이었고...조직의 복수라도 받으면 어쩔거냐는 이야기. 아저씨는 쿨하게 그럼 제가 다 조진다고 했다가. 단독으로 아가씨를 쫓는 임무에 차출된다. 그러다 자기가 해킹이라도 돼서 그 아가씨 편이 되면 어쩔거냐고. 혼자는 무리라는 아저씨에게 '잠입 정찰' 임무의 보고서를 흔들어보이는 상사님.
  • 107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07:48 <9928176>
    다양한 사람들의 기대가 얽히는군요.(두근두근)
  • 108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08:46 <9928195>
    슬슬 아가씨 사이드로 넘어갈 차례인가. 갑자기 극 전개가 빨라져서 혼란스럽지?
  • 109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09:04 <9928207>
    서스펜스가 느껴져서 즐거워.
  • 113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14:37 <9928378>
    그런가...
    뭐 어쨌든. 천재를 상자속에 너무 오래 가둬둔 모양인지. 이 아가씨. 몇날 며칠을 밤을 새서 전세계에 앞서 우선은 도시 전역에 자기 메세지를 남기는데 성공한다.
    대단하지. 정보화 시대인데.
    동시에 도시 전역의 네트워크를 해킹해서. 자신의 '붉은 고양이' 심볼을 1분간 화면에 띄워두는데도 성공한다. 당연히 도시가 대혼란에 빠져든 와중에. 보안관 아저씨네 모니터에도 그 심볼이 떠오르고. 노략꾼들의 화면에도. 애청하는 드라마를 시청중이던 할머니의 화면에도 심볼이 떠오른다.

    그 순간 아가씨는...처음 컴퓨터를 만졌을때와 같은. 그저 순수한 즐거움에 빠져선 오랜만에 활기차게 웃음을 터트렸다나 뭐라나.
  • 114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16:54 <9928464>
    데이터 아가씨 매력적이네.
  • 116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17:45 <9928491>
    아. 메세지는 당연히 짤막한 안녕, 여러분? 이라는 문구. 동시에 코드를 좀 짜서. 보는 사람에 따라 이름을 다르게 출력하는 센스까지.
  • 118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19:33 <9928557>
    출중한 테크닉으로 그런 평범한 짓을 하며 노는 게 데이터 아가씨 답네요.
  • 119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19:38 <9928560>
    자. 할머니는 이 터무니없는 장난에 화를 내다가도 웃음을 터트리고. 보안관 아저씨는 이 터무니없는 아가씨의 능력에 기가 질린듯한 얼굴로 헛웃음을. 노략꾼들은 각자 말없이 분노를 가다듬는다. 그리고 모두의 화살이 아가씨를 향하기 시작하는 가운데...

    스토리 진행은 내일 더 할게-
  • 123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20:49 <9928592>
    붉은 고양이 심볼은. 번역기의 아이디어를 차용했어.
    마음에 들어?
  • 124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21:31 <9928614>
    정확히는 길고양이같다는 말에서 나왔지만. 어때?
  • 127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23:29 <9928673>
    마음에 들어!
  • 129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23:53 <9928689>
    아. 그리고 아직 이야기 조금 더 남았는데..
  • 130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24:15 <9928699>
    어떤 이야기?
  • 131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25:14 <9928727>
    캐릭터 이야기려나.
    각자 마스코트적인 동물이나 심볼을 짜볼까?
    라고 해도 보안관 아저씨는 역시 별모양 뱃지가 심볼이겠지만.
  • 133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25:36 <9928739>
    좋은 의견 있어?
  • 135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25:46 <9928743>
    보안관은 역시 별이지.(진실)
    좋을 거 같아.
  • 137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26:21 <9928756>
    보안관 아저씨는 날뛰는 걸 좋아하는… 무슨 동물이 어울릴까.
  • 140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27:38 <9928793>
    일단 데이터 노략꾼들은 하이에나가 어울려보이는데.
  • 143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28:28 <9928825>
    그렇지. 그럼 보라색. 거친 화풍. 하이에나 네온사인.
    이걸 심볼로 하자.
  • 145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29:28 <9928856>
    그럼 이제 할머니와 보안관인가?
    보안관은 쌍두 독수리로 할래? 별 무늬를 중앙에 둔.
  • 148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30:40 <9928884>
    쌍두독수리라, 좋네.
  • 149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31:31 <9928903>
    그럼 이제 할머니...
    할머니는 번역기가 정해줘.
  • 153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33:13 <9928959>
    할머니라― 뭔가 헌터 같다는 느낌이니까. 날렵한 동물이 좋을 거 같은데… 표범?
  • 156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33:28 <9928967>
    블루 컬러가 없는게 조금 아쉬운가...
    흠. 일반 시민들의 컬러로 삼을까?우리는? 그다지 상관없지.
  • 158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34:25 <9928999>
    그것도 나쁘지 않다!
  • 159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34:25 <9929000>
    아. 번역기에게 정해달라고 해놓고 이런 소리도 조금 뭣하지만...
    할머니. 암사자 어때. 지난번에 말했잖아. 잠자는 사자의 코털을 뽑았다고.
  • 160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34:44 <9929008>
    아. 암사자도 나쁘지 않구나.
  • 163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35:57 <9929045>
    그러고보니 둘다 고양잇과 맹수네.
    요 조그마한 도둑고양이를 어떻게 귀여워해줄까...
    라는 할머니의 독백이 생각났어.
  • 166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36:21 <9929065>
    후후. 할머니의 매력이 늘어났다.
  • 168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37:37 <9929108>
    좋아. 고양이 아가씨와 암사자 할머니로 결정!
    이거 전개가 기대되는걸?
  • 169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37:50 <9929116>
    나도 두근두근해졌어.
  • 170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38:49 <9929140>
    아. 각자 복장 컨셉이라도 짜고 자러가볼까...
  • 173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39:51 <9929170>
    우선 보안관 아저씨는 이미 다 짜놨고...
    데이터 아가씨. 스페셜리스트 할머니. 데이터 노략꾼들...흠.
    .dice 1 3. = 1
  • 174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40:28 <9929183>
    좋아! 골때리는 프리덤 히로인부터!
  • 175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41:21 <9929205>
    우선 컨셉은...너드로 할까. 하이테크로 할까...
    번역기가 지금까지 듣기에. 아가씨의 이미지는 어때?
  • 176 이름 없음 (7719738E+6)
    2018-06-12(FIRE!) 00:41:49 <9929219>
    하이테크 너드.
  • 177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42:02 <9929226>
    컨셉이라― 울타리 안에 가두어놓지 않으면 금방이라도 훨훨 날아갈듯한 자유로운 이미지.
  • 179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42:11 <9929233>
    그러니까...대충. 자유분방할 것 같다거나. 그런 이미지도 좋고. 후드같은걸 쓰고 있을 것 같다. 그런 것도 좋고.
  • 180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42:51 <9929252>
    그럼 가볍고 톡톡 튀는 복장이 좋으려나?
  • 181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42:55 <9929253>
    일단 내 머릿속에서 떠오른 이미지는 가볍고 편한 복장을 입고 관심가는대로 흥얼흥얼거리며 노는 고양이.
  • 182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43:21 <9929263>
    데이터를 입력하면. 디자인을 추출해줄게...
    조금만 기다려.
  • 183 이름 없음 (7719738E+6)
    2018-06-12(FIRE!) 00:43:35 <9929271>
    체셔 고양이(이상한 나라의 엘리스) 같아보이는데요.
  • 184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44:18 <9929292>
    이거 배경이 사이버펑크 서부극이었지? 그러고보니.
  • 185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44:33 <9929298>
    그런 컨셉으로 시작했지.
  • 186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45:08 <9929311>
    맥크리같은 판초라도 입혀볼까? 고양이귀 후드를 밑에 받쳐입은걸로.
  • 187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45:31 <9929320>
    좋네요. 그거.
  • 191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49:31 <9929439>
    그럼...빨간 배경에 검정 무늬가 있는 판초와 거기 달린 빨간 고양이귀 후드. 그리고 그 밑. 상의는 가볍고 얇은 재킷과 하얀 순면 티셔츠를 입었고. 재킷은 반팔. 속옷은 검정색. 하의는 무릎까지 닿는 편한 스커트에. 손목에는 고양이 심볼의 팔찌를 두어개 찬 걸로.
  • 193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50:51 <9929481>
    흠 글만 읽어도 이미지가 팍 떠오르진 않지만 그래도 손목에 찬 고양이 심볼의 팔찌 두 개는 이미지가 선명하다.(내 이미지 연상 능력이 약함)
  • 194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51:36 <9929502>
    가방은 어깨-허리로 걸쳐매는 가방. 그 안에는 노트북하고 충전기. 총기. 탄약. 풍선껌. 탄산음료와 스낵 등이 있고...
    고양이귀 헤드폰은 어때? 안경도 씌우고.
  • 196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52:59 <9929548>
    좋네. 그 복장으로 좋을 거 같아. 안경도 좋네.
  • 198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54:55 <9929610>
    음-좀더 쉬운 이미지로 바꿔볼까. 빨간색 몸통에 검정색 팔 부분인 반팔 재킷은 어때? 가벼운 이미지는 유지하고. 후드는 떼고. 그 안에는 흰색 티셔츠 유지. 스커트는 블랙. 다리는 맨살이 드러나있고. 발목까지 닿는 흰 양말엔 고양이 그림이 있고. 신고있는 스니커즈는 검정색 단색. 팔찌 두개는 유지.
    이정도는 어때?
  • 199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55:37 <9929630>
    아. 이 주제글의 198은 이 주제글의 194 포함.
  • 200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55:38 <9929632>
    흰 양말에 고양이 그림이 있다는 거에서 디테일한 부분에서 개성을 잘 살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 201 이름 없 (0121342E+5)
    2018-06-12(FIRE!) 00:56:53 <9929665>
    안경은 동글동글 왕렌즈. 머리는 어깨춤에서 끝나는 장발. 염색은 안했고. 천연 흑발. 눈 색은 적안이려나.
  • 202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57:36 <9929695>
    전체적으로 블랙-레드-화이트 컬러링이네!
    고양이만 빼면.
  • 203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57:53 <9929702>
    좋은 구성이라고 생각해!
  • 204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0:58:58 <9929733>
    뭐. 어쨌든...
    아까 대가로 받은 신체개조 이야기. 했었지?
    아가씨가 받은 증강은...오로지 손 부위 한정이야.
    손 부위가 어디든 마찰만 하면. 즉석으로 회로를 뻗어나가서 전산망에 접속. 해킹이 가능하게 해주는 증강.
  • 205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0:59:39 <9929760>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다는 생각이 떠올랐다. 완전 아가씨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신체개조구나.
  • 207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1:01:26 <9929814>
    이건 오버워치의 솜브라를 떠올리면 편하겠네!
    그 영향으로. 아가씨의 몸에는 팔에서 머리까지 쭉 이어져올라가는 두개의 빨간 선이 있어. 정확히는 다섯 손가락에서 뻗어나와서 손바닥에서 모이고. 그 손바닥에서 쭉 타고 올라간 선이 손목. 팔꿈치 안쪽. 겨드랑이께를 거쳐서...얼굴 옆 선을 타고 올라가. 귀 뒤의 관자놀이에서 끝나는 구조.
  • 209 이름 없음 (7719738E+6)
    2018-06-12(FIRE!) 01:01:53 <9929829>
    묘사 읽다보니 큐베가 떠오른데 대하여
  • 210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1:02:27 <9929845>
    물론 얇겠지?
    대충 흔한 사이보그나 안드로이드 캐릭터가 몸에 갖고있는 부품 경계선 정도의 굵기로 생각해줘.
  • 211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1:02:45 <9929851>
    흠흠. 그래도 개성적이겠군.
  • 212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1:04:18 <9929901>
    아가씨의 능력은 여기서 끝이 아니야!
    관자놀이에 부착된 전뇌 호환식 무선 전산망 접속 시스템으로. 주변 네트워크에 즉석으로 접속. 안구에서 투사한 홀로그램을 손으로 만지고 조작. 해킹할 수도 있다고!
    또는 간단한 조작으로. 신호등 정도라면 그냥 잠시 쳐다보는걸로도 해킹 가능해. 죽여주지?
  • 214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1:05:45 <9929946>
    이런게 사이버펑크의 로망 아니겠어?
    천재 주인공이 쳐다만봐도 해킹되는 기계와. 허공에 띄운 홀로그램을 만지작거리다 씩 웃으면서 한쪽으로 그 홀로그램들을 싹 치워버리자마자 열리는 도어같은거 말야!
  • 215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1:06:38 <9929968>
    그렇지!
  • 216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1:07:40 <9930001>
    어쨌든. 오늘은 여기서 스톱해야할듯. 더이상은 몸이 못견뎌...
    마토메해주..기 전에. 마지막으로 하나만 질문할게.
    주인공들 모두가 매력적으로 느껴져?
  • 218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1:08:21 <9930028>
    뭐. 아직은 보안관. 아가씨. 할머니밖에 자세히 못짰지만. 그마저도 할머니는 약간 모자라고...
    어쨌든. 매력적이었는가?
  • 219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1:09:11 <9930049>
    다 매력적인 캐릭터들이었어.
  • 220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1:09:53 <9930072>
    제일 매력적인 캐릭터를 뽑으라면 데이터 아가씨네. 톡톡 튀는 고양이 아가씨.
  • 221 이름 없음 (0121342E+5)
    2018-06-12(FIRE!) 01:10:05 <9930077>
    오케이. 고마워!
    그럼 어제의 사이버펑크는 오늘에서 끝.
  • 231 이름 없음 (1009975E+6)
    2018-06-12(FIRE!) 01:17:07 <9930278>
    아. 진짜진짜 마지막으로...
    할머니가 몇놈 더 잡고가려는 부분은. 전의 그 보안문 뚫기 씬 있지? 그 장면을 위해 일부러 그렇게 썼어. 그게 갑자기 생각나서 잠을 못잤네. 그럼 진짜 안녕.
  • 235 TranSlator◆KIN/wcd/ts (2522606E+6)
    2018-06-12(FIRE!) 01:19:56 <9930343>
    과연 할머니가 몇놈 더 잡고 가려고 했던 건 그게 이유였나.(끄덕끄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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