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75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2:16:02 <9945856>할머니의 장비 이야기를 마무리짓는게 우선이려나.
일단 할머니의 화기라면. 현대에도 익숙한 지정사수 소총. 기관권총. 유탄발사기의 조합일까. 수트에 장착하고 다니고. 수트가 고장나면 직접 군용 조끼를 입고 나와서 총질하시는 스타일. 화끈하게 난장판을 벌여주신다고. 나타날때마다. - : 479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2:17:29 <9945902>화끈하신 암사자 할머니!
- : 488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2:23:33 <9946093>물론 나타날때마다인 만큼. 나타나지 않을 때는...
총 이야기는 끝. 나이프는 슈트 밖에도. 안에도 하나씩 소장. 튼튼하고 잘 드는 군용 나이프. 할머니는 근접전의 스페셜리스트...
이정도겠지.
슈트의 헬멧! 이제 이 지루한 이야기도 끝이 보인다!
헬멧은 당연히 얼굴을 전부 가리는 형태. 헬멧 앞의 유리창은 당연히 선팅되어있는데. 헬멧의 형태는...날렵하고 미래적인 디자인의 바이크 헬멧이라고 퉁치자.
어쨌든. HUD가 필요하겠지? 기본적으로 적들의 위치 추적. 하이라이트. 주변 회로 투사. 열감지 카메라. 확대경. 경로 네비게이팅. 탄약 잔량...정도.
마지막으로. 하이라이트 기능을 넣고 싶었는데...
할머니의 수트는. 열광학 위장 장치를 탑재. 스타크래프트의 고스트처럼 은폐 기능을 갖추고 있다. 열감지 카메라엔 걸리지 않고. 흔히 말하는것처럼 페인트를 뿌리는 등의 행동이나 주변 전자기기 무력화 펄스 정도에나 잠시 꺼지는 정도.
이 기능을 사용중에는. 자동적으로 슈트 자체의 소음을 최대한 줄이는 모드가 실행. 보행시에도 최저의 소음만을 낸다...정도.
물론 배터리가 존재하지만. 지능형 충전식이니 무리 없음. 근처 동력원에 접촉하기만 해도 뽑아온달까.
자. 이제 할머니의 장비 이야기는 드디어 끝. - : 490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2:24:49 <9946136>호. 근처 동력원의 동력을 갈취해서 자신의 동력으로 한다니 매우 경제적인 방식이군요!
- : 494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2:26:24 <9946184>솔직히 은신 기능 줘도 되는건가!? 싶긴 했어.
하지만 뭐 어때. 이런걸 잘 활용하는건 내 역량이겠지. - : 505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2:33:51 <9946454>뭐. 할머니의 이야기를 조금 더 할까...
할머니는 이제 막 70대 초반정도가 좋으려나. 아직 정정하시려면 그정도가 좋겠지.
그리고...굉장히 강직하고. 호탕해보이는 인상이면 좋겠네.
머리는 이미 은빛 백발이지만. 짧은 댄디컷으로 깎아 넘기셨다. 얼굴은 주름살도 많지만. 숨기지 않고 드러내셨다. 화장은 전무. 양 팔과 등에는 각각 불꽃. 암사자. 커다란 십자가와 전우들의 이름이 문신으로 그려져있다.
복장은 카키색 야상 코트에. 하얀 탱크탑. 까만 바지 정도.
평소에도 품 속에 권총 한 자루는 갖고다니시고. 담배는 안하셔. 술은 와인이나 맥주 종류를 즐기신다. - : 506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2:34:53 <9946487>항상 품 안에 들어있는 권총 한 자루에서 상주전장의 의지가 전해진다.
- : 508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2:36:13 <9946526>품안의 권총은...오래된 1980년 식 콜트 리볼버면 좋겠네.
주 일과는 신체단련. 현상금 사냥. 드라마 시청. 주식...인데.
평소 애청하시는 드라마 시청중에 딱! 붉은 바탕의 검은 고양이 심볼이 뜬거네. 그것도 사냥을 마치고. 소파에 푹 꺼져선 치즈와 와인을 드시다가. - : 511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2:37:41 <9946582>어이쿠! 새끼고양이가 암사자의 휴식시간을 방해하셨구만.
- : 512 이름 없음 (7719738E+6)2018-06-12(FIRE!) 22:38:43 <9946610>드라마를 끊은데 대한 분노!
- : 513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2:39:07 <9946624>여담이지만 데이터 아가씨의 신상은. 경찰 측에선 어느 전문 해커인것만 알고 있고. 뒷골목의 수배서엔 얼굴부터 신체 사이즈까지 죄다 까발려진 상태. 할머니는 양쪽 다 연줄이 있으시다. 나름 업계의 스페셜리스트! 니까.
- : 515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2:39:53 <9946645>그 헌터의 취미생활을 방해하지 말았어야 했다.
분노한 할머니의 새끼 고양이 괴롭히기가 시작된다! - : 518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2:41:21 <9946700>경찰측이 데이터 아가씨가 저지른 소행임을 깨닫게.되는 이유가 필요하겠네.
음...아가씨가 남기고 간 보안 프로그램의 헛점. 기억해?
경찰에 직접 메세지를 꽃아준걸로 하자. 검은 고양이 심볼과 함께. 여러분이 애타게 찾아헤메시는 약점은 여기! 라는 식으로. - : 520 TranSlator(모바일)◆KIN/wcd/ts (9156235E+6)2018-06-12(FIRE!) 22:43:04 <9946760>친절한 검은 고양이 아가씨네.
- : 522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2:43:48 <9946791>다들 이미 알고있겠지만. 할머니는 이미 데이터 아가씨의 수배서를 접수한 상태. 느긋-하게 가려던 할머니였지만. 1분간 사라진 드라마 방송 분량만큼은 참을 수가 없었다.
게다가 복구 불가능이라. 나중에 방송국에선 사라진 1분을 재촬영해야만 했다고...
하지만 분명 재미있어하시긴 했을거야. 요 맹랑한 녀석 보게?천천히 하려고 했는데. 제 발로 도발을 해오네? 사냥꾼 경력중에 이런 녀석은 처음인걸? 같은거지. - : 524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2:45:05 <9946839>할머니가 맛있는 사냥감을 발견했습니다!
- : 526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2:45:53 <9946868>자. 스토리 진행? 아니면 노략꾼 이야기?
- : 530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2:48:00 <9946946>기왕에 다 정해놓고 스토리 전개하는 편이 좋을 거 같지만―
설정하는 게 지쳤으면 스토리 전개해도 좋다고 생각해. - : 532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2:49:01 <9946979>설정 풀이는 역시 지루할 수 밖에 없으니까...
내가 문제가 아니라. 듣는 사람의 의견이 필요해. - : 534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2:49:37 <9947000>아하. 나는 재미있게 듣고 있어.
- : 537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2:50:47 <9947041>그럼 노략꾼의 이야기를 풀고 갈까?
다른 시민들이나. 도시의 이야기는 스토리 진행중에 풀게될테니... - : 538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2:51:03 <9947052>노략꾼 먼저 해결해버리자. 오케이.
- : 541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2:52:05 <9947091>자...노략꾼들. 이들은 어떤 조직인가?
컬러링은 보라색. 심볼은 하이에나. 지능적이고. 집단이며. 가차없는 추적자인 이들. 이들의 이야기를 풀어보고 가자. - : 546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2:55:46 <9947244>우선은...이들의 시초는 사이버펑크 시대 이전에 기원. 아직은 우리가 사는 근현대일 무렵. 발전하는 도시와. 늘어가는 데이터 산업을 보며 미래를 꿈꾸던. 또는 계획을 세우던 이들이 있었다.
이들의 목적이 무엇이었건. 서로 합이 맞는 부분을 발견한 이들이 모여서 작은 크래킹 조직으로 출범하기 시작했다. 당시엔 이런 조직들이 우후죽순 생겨나기 시작했고. 곧 큰 사회적 이슈가 되었겠지.
데이터 산업은 발전을 이미 멈출 수 없는데. 그 데이터를 노략. 약탈하는 이들이 속출하는 꼴이니까. - : 548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2:56:33 <9947268>돈이 되는 부분에는 악당들이 꼬인다. 당연한 수순.
- : 554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2:59:48 <9947376>그래서. 슬슬 팽창하는 증강 산업에 주목한 군수 업체들과 손을 잡기 시작한 전세계 정부. 그리고 그 군대들.
곧. 증강 군인 프로젝트가 활성화되기 시작하고. 정부에선 우수한 프로그래머나 컴퓨터 관련 기술자. 데이터 산업 전문직에 종사하는 인재들을 우수한 연봉과 복지로 끌어모으기 시작해.
그리고 마침내 이 인재들로 데이터 사냥 팀을 구성. 이윽고 증강 시술을 받은 군인들이 이들의 손발이 되어. 데이터 노략꾼들을 색출. 제거하는 작전에 투입되기 시작한다. - : 559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3:01:03 <9947428>데이터 산업을 좀 먹는 벌레들을 구제하는 작업이군요.
꽤나 많이 쓸려나갔을듯한 느낌이군. - : 563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3:05:03 <9947576>자. 이 사냥 팀이 바로. 현재 시점에선 각 정부마다 이르든 늦든 만들어진 상태인 사이버 보안 수사국. 이 되겠네.
이렇게 되기까지엔. 아마 첩보부대나 사이버 수사국. 경찰 조직등을 흡수해나가면서 점점 팀이 정부 내 세력을 키운 탓이겠지. 정부로썬 이들을 붙잡아둬야 하니까. 이들의 세력을 키워 하나의 조직으로 인정해주는 편이 편했을거라고 봐. - : 564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3:05:48 <9947606>과연과연― 그렇게 사이버 보안 수사국인가.
- : 570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3:10:37 <9947775>그런데...한가지 변수가 생겨. 천재들을 한 부서에 모아뒀더니. 이 사람들이 세계의 다른 천재들과 소통하며 교류하기 시작해. 동시에 각국의 수뇌부에서도 열띤 토론이 이어지지.
그리고 그 끝에. 이미 세상은 급속도로 네트워크가 퍼져나가고 있고. 더이상 각국의 정부에 존재하는 부속 기관으로는 모자라다는 판단이 서게 된다.
범세계적 조직. 중앙 정보 보안 수사국의 창설...이랄까.
반발? 물론 무지막지하게 심했다. 이건 국민들에게 세계의 목든 데이터를 주무르는 기관을 출범해서 여러분의 데이터를 지켜드릴테니. 안심해주십쇼-같은 거잖아.
그래서 발표는 해놓고도 쩔쩔 매던 그 때...사건이 터진다. - : 572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3:12:15 <9947827>흠흠. 확실히 저런 힘을 가진 기구가 탄생하려면 큰 사건이 터져줘야 하겠구만.
- : 578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3:15:10 <9947930>노략꾼들은 이미 피해가 막심했지.
소수정예였던 그들이기에. 거대한 집단의 추적은 쉽게 막아낼 수 있는게 아니었어.
그렇게 하나...둘 씩 서로 교류하던 집단이 잡혀가기 시작한다. 새로 집단을 형성할 인재들은 수사국에서 전부 빼가고. 그들에겐 막다른 길만이 남아있었어...
그런데. 어느날. 가장 유명하고 가장 오랫동안 잡히지 않은 크래킹 그룹이 잡혔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모두가 탄식하던 그때. 전 세계에서 대소동이 벌어진다.
무슨 일이냐고? 같은 날. 같은 시각에. 전 세계의 모든 수용소들이 논리폭탄에 뚫려. 범죄자고 크래커고 할 것 없이 폭동을 일으키고 탈출하기 시작한다. - : 581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3:15:40 <9947948>논리폭탄! 도대체 누가 터뜨린 논리폭탄인가.
- : 589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3:18:57 <9948063>논리폭탄의 발원지는 아무리 추적해도 알 수가 없었어. 단지 마지막 단서로는. 어느 커다란 크래킹 그룹에서. 자신들이 일정 시간 이상 자리를 비우거나 자신들의 데이터에 허가받지않은 인원이 접근하는 경우가 생길 경우. 전산망을 타고 전세계의 모든 수용소의 문을 잠금 해제하도록 설정해놓았다는 후문만이. 전세계에서 모인 천재들의 두뇌로 밝혀졌어.
- : 592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3:20:16 <9948110>흠. 그렇게 논리폭탄을 대대적으로 터뜨릴 수 있다니 역시 큰 크래킹 그룹 답구만.
- : 596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3:23:01 <9948209>결국 발원지니 뭐니 하는건 다 밝혀진 셈이네. 자. 어쨌든 이런 대사건이 벌어졌다.
당연히 세상은 난리가 났지. 그런데...이 노략꾼들이. 소규모 조직 형태로는 안되겠다는걸 알고 사람들을 모으기 시작해. 같은 수용소 동기부터. 사회에 반감을 가진 사람. 범죄자. 다른 크래킹 그룹에 속해있던 녀석들...
그런 사람들을 모아서 신분세탁을 시켜준다. 그러니 자연히 범죄자들도 모이기 마련. 이때즈음 슬슬 타이밍 좋게도 뒷세계에 증강 기술이 퍼져나가기 시작하고. 곧 이들은 그 옛날 갱들이나 마피아처럼. 조직을 형성하게 된다.
그래. 이들이 바로... - : 600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3:25:11 <9948282>과연 데이터를 노략하고 사는 하이에나들이 탄생하는 순간이군.
- : 603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3:26:39 <9948325>이렇게 커져가는 위협이 만천하에 드러나자.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중앙 사이버 보안 수사국의 설립을 지켜보게 된다.
다만 이 당시에만 해도 순수한 목적으로 가득 찬 사람들이 적지 않은 깨끗한 조직이었기에. 설립 이후 오히려 별 탈 없이. 증강 군인들의 힘과 천재 해커들의 두뇌가 모여 갓 형성된 조직을 때려잡기 시작한다. - : 605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3:28:58 <9948404>아직은 정부의 힘이 큰 때인가.(끄덕끄덕
- : 606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3:29:47 <9948427>그런데. 이상하게도 상황이 고착화가 된다. 노략꾼들이 완전히 음지로 스며들기 시작한거야.
조직은 괴멸되지 않는데. 정작 중앙 정부는 건재할뿐더러 오히려 새로운 인력을 흡수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점점 고이는. 썩어가는 인력이 생겨나고 만다.
노략꾼들은 그걸 노렸어. 이른바 거래인거지. 조금씩. 노략꾼들이 정부로 침투하는 백도어가 열리기 시작한다. 그때 즈음 전자두뇌와 증강 기술이 상용화되고. 점점 세계는 본격적인 사이버펑크로 접어들기 시작하지. - : 608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3:31:36 <9948479>흠흠. 흥미로운 전개다.(팝콘)
- : 613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3:36:07 <9948610>아이러니하지만. 전뇌화가 먼저 개발되고 연구된 쪽은 노략꾼들이었어. 이들은 증강 군인들을 상대하기 위해 닥치는대로 증강 업그레이드를 끌어모았는데. 컨트롤할 두뇌가 견디지 못하는 일이 생기기 시작해.
그래서. 첫 개발목적은 부담 완화 및 강화 신체의 빠른 적용이었다. 그렇게 알음알음 뒷세계를 떠돌던 기술이...한 이단아의 생각으로. 양지에 모습을 드러낸다.
그 이단아는 전뇌화를 개발하던 양지의 사람들과 손을 잡고 기술을 개량해서. 사람들이 단말 없이도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있도록 만들었어. 반응은? 당연히 폭발적이었지. 네트워크가 온 세계에 뻗어나간 지금. 핸드폰이나 컴퓨터같은게 없어도 접속이 가능하게 된거야.
그렇게 대기업이 탄생하고. 전뇌화가 상용화되고...최신 기술을 놓칠리가 없는 수사국 또한 즉시 도입. 개량에 착수한다...
이렇게 해서. 전뇌화가 상용화됨과 더불어 군인들의 스펙이 올라가. 그런데 문제. 이쯤되면 노략꾼들이 스펙이 밀릴만도 한데...
답은 간단하지. 이쪽도 증강 기술을 연구. 개발하고 신제품에 관한 데이터를 놓치지 않고 사보타주해왔다. 뒷배경은? 전세계의 데이터와 연결된 백도어. - : 616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3:40:06 <9948723>그렇게 끝나지 않는 싸움이 시작된다. 군용 무기의 발전도 잊지 않고. 덕분에 뚫리지 않는 방패와 뭐든지 뚫는 창을 가진 두 세력의 싸움이 시작된거야.
세월이 점점 흐르면서. 두 조직은 서로 확장을 해나간다. 각 도시마다 점조직의 형태를 두기 시작했어. 보안 수사국은 수사번부와 보안관을 각 도시마다 배치했고. 질세라 여러 노략꾼 집단들도 도시의 빈민가나 할렘. 뒷골목마다 자신들의 세력을 배치. 정보 네트워크를 넓혀 나간다... - : 617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3:42:09 <9948792>자. 데이터 아가씨와 보안관이 있는 섹터는 다른 섹터들보다 조금 커. 수사본부의 규모도, 노략꾼들의 규모도.
데이터 아가씨가 몸담고 있던 조직은 본디 동양계의 커다란 노략꾼 조직. 그중에서도 간부들마다 상징 동물같은걸 정해놓을 정도의 좀 커다란 하부 조직이었네. - : 618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3:42:18 <9948798>역시 경쟁은 기술 발전의 원동력.
- : 619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3:42:49 <9948819>조금 큰 물이네.
- : 620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3:43:28 <9948841>이런 큰 조직이 있으니. 병력이 그에 밀려선 안되겠지. 보안관씨에게 전폭적인 지원이 있던것도 이런 뒷배경.
자아...그럼. 추적자들의 장비와 무장 등을 풀어볼까? - : 621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3:44:09 <9948866>(기대기대)
- : 627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3:56:14 <9949275>섹터 컨셉이 필요하겠네...
온통 새까만 미니멀리즘 양식의 마천루에. 넘쳐나는 네온사인. 그 하부중에서도 깊숙한 곳에 도달하면...홍등가를 연상케 하는. 붉은 네온사인과 보라색 네온사인이 넘쳐흐르는 할렘. 여기저기 한자와 영어가 섞여있고. 어지러울정도로 혼잡하고 목소리가 넘쳐나는 골목.
그리고 그 골목을 누비고 다니는. 진한 보라빛 정장에 검정색 셔츠를 입고. 가슴팍엔 은빛으로 번쩍이는 하이에나 모양 핀을 단 사람들. 우린 그들을 데이터 노략꾼들이라 칭한다. - : 628 TranSlator◆KIN/wcd/ts (2522606E+6)2018-06-12(FIRE!) 23:57:17 <9949317>뭔가 구체적으로 이미지가 상상되기 시작했어.
- : 629 이름 없음 (2922148E+6)2018-06-12(FIRE!) 23:57:59 <9949343>우선. 노략꾼들의 분위기와 동양풍을 매칭해보면...
음. 삼합회와 야쿠자. 그리고 용역깡패의 혼합이라는 혼종이 탄생한다. 기본적인 컨셉은 정장인가. - : 630 TranSlator◆KIN/wcd/ts (2618569E+5)2018-06-13(水) 00:00:10 <9949414>인텔리한 뒷골목 존재들이란 느낌인가.
- : 632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01:48 <9949472>머리핀이나 모자같은데는 하이에나 핀을 달고있는게 좋겠지. 컨셉. 보라색의 약간 풀어진 정장. 셔츠는...깔끔한 블랙. 넥타이는 매지 않는 컨셉.
- : 633 TranSlator◆KIN/wcd/ts (2618569E+5)2018-06-13(水) 00:02:13 <9949487>자유롭다는 이미지를 나타내기 위해선가. 흠흠.
- : 634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04:39 <9949551>기본적으로 조직원들 모두가 한군데 이상 증강을 했고. 전뇌화는 전원이 마쳤다.
모두 개별 네트워크에 등록된 상태고. 신원은 말소. 비전투 인원의 증강은...데이터 아가씨의 마이너 버전이란 느낌일까...아니다. 오히려 접속 속도만 제외하면 비슷한 수준이 좋겠어.
데이터 아가씨가 평균적으로 차량류에 접속. 해킹을 마치는데 걸리는 시간은 거의 손 닿자마자. 다른 해커들은 손을 대고 잠시 몇번 두드리면 문이 열린다는 느낌인가. - : 635 TranSlator◆KIN/wcd/ts (2618569E+5)2018-06-13(水) 00:05:47 <9949576>데이터 아가씨 말고도 수준 높은 해커들이 많구나.(끄덕끄덕
데이터 아가씨가 독보적인 수준이었던 건가. - : 637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07:20 <9949612>음...선글라스라고 해야 할까. 네온사인에 안구 조직 손상이나 처리 오류가 발생하지 않기 위해 조직원들은 양쪽 관자놀이에 동그란 장치를 끼고 있고. 이걸 톡톡 건드리면 각자의 개성있는 고글이 전개. 안면부를 가리고 착용자에게 네비게이션이나 신원정보등의 조회를 제공하는 HUD가 적용되는걸로.
- : 638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08:27 <9949648>해커들이 뛰어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었겠지?
그냥 데이터 아가씨가 먼치킨인거라고 생각해(웃음) - : 639 TranSlator◆KIN/wcd/ts (2618569E+5)2018-06-13(水) 00:09:20 <9949670>데이터 아가씨는 사이버펑크 세계에서 먼치킨인 모양입니다, 라는 제목이 떠올랐다.
- : 640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09:53 <9949679>어쨌든. 이 해커들은 지금은 전부 추적 및 보안 허점 방어에 전념하고 있으니...전투 인원들이 나올 차례겠지?
- : 641 TranSlator◆KIN/wcd/ts (2618569E+5)2018-06-13(水) 00:11:05 <9949706>오오 전투인원.(기대기대)
- : 643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11:39 <9949719>자. 일단 위쪽의 고글은 기본장착.
본격적으로 데이터 아가씨와 보안관을 추적할 추격자들의 이미지를 생성해볼까.
보면. 굳이 떡대들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은 하지만 말야...전투 인원들의 기본적인 컨셉도 정장으로 잡을까? - : 644 TranSlator◆KIN/wcd/ts (2618569E+5)2018-06-13(水) 00:12:41 <9949749>흠... 고민이 되는군.
- : 646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13:38 <9949779>대신 의상 아래에 방어구를 갖추고. 증강으로 방어력을 때운걸로 하자.
이들의 증강 신체 수준은...최신형 군용 보급품을 지원받은 보안관 아저씨에겐 못미치겠네. 대신 체급이 차이난다면 이야기가 달라지겠지?
우선은 신체는 대부분 증강된걸로 대체한 느낌이라. 전신에 사이보그의 특징 비스무리한 부퓸 경계선이 있으면 좋겠네. - : 647 TranSlator◆KIN/wcd/ts (2618569E+5)2018-06-13(水) 00:14:57 <9949810>증강으로 방어력을 보충한다라―.
좋군요. 그거. - : 648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16:07 <9949831>아. 보안관 아저씨는 매끄러움과 투박함의 혼합이었지?
그럼 이쪽은. 본격적으로 두가지 파트를 나눈걸로.
날렵한 임무 담당은 매끈하고 유연한 기동이 가능한. 인공 근육 형태의 증강이 신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고.
반대로 전면전이라거나. 직접 몸을 맞대는 역할의 조직원들은 묵직하고 투박한. 금속-혹은 신소재 플라스틱으로 이루어진 단단한 방호구가 외골격마냥 커다랗게 장착된 형태. - : 649 TranSlator◆KIN/wcd/ts (2618569E+5)2018-06-13(水) 00:17:32 <9949866>분업이 철저하게 이루어진 상태인가. 음.
- : 650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18:30 <9949884>예를 들자면...
유연한 증강을 받은 쪽은. 360도 기동을 하고 막 관절이 돌면서 킥을 날린다거나 하는 스타일리시한 기습 위주의 전투를 펼치는 닌자같은 느낌.
묵직한 증강을 받은 쪽은 파괴전차. 갓 오브 워마냥 체급으로 공격을 버티면서 뚫거나 아예 공격을 받아내고 더 강력한 일격을 먹이는 느낌.
물론. 이건 육탄전의 이야기. - : 652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20:15 <9949936>잠시만. 좀 씻고 올게...
- : 660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29:14 <9950106>있지. 씻고오는동안 터무니없는 생각이.나버렸다.
- : 661 TranSlator◆KIN/wcd/ts (2618569E+5)2018-06-13(水) 00:30:01 <9950117>무슨 생각입니까? 무명참치.
- : 662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30:45 <9950124>할머니의 슈트 말인데...
에어바이크로 변신하는거 어때. - : 663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33:00 <9950152>역시 아닌가?
슈트의 헬멧만 따로 분리되고. 나머지 슈트는 1인승 에어바이크로 변형...
가X라이더 같지만. 멋있지 않아? - : 664 트라젠타듀오◆FSWdtqiDyA (7409786E+5)2018-06-13(水) 00:33:29 <9950156>에어바이크...아이언맨같은 비행장치가 아니라 바이크 쪽이 로망이긴 하지.
- : 665 TranSlator◆KIN/wcd/ts (2618569E+5)2018-06-13(水) 00:33:36 <9950158>흠. 설마 정말로 변신히어로가 되어버리다니!
- : 666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34:57 <9950171>거기에 펄럭이는 야상의 간지까지.
크으... - : 667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35:28 <9950178>좋아 결정이다! 변신 히어로 폭탄마 스페셜리스트 할머니!
- : 668 TranSlator◆KIN/wcd/ts (2618569E+5)2018-06-13(水) 00:35:38 <9950180>멋쟁이 할머니로세.
- : 669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36:07 <9950187>크흠.
뭐. 총기 이야기로 넘어갈까. - : 670 TranSlator◆KIN/wcd/ts (2618569E+5)2018-06-13(水) 00:36:31 <9950194>오케이-
- : 671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36:58 <9950198>간부들마다 특별한 증강같은걸 받은건 넘어가고...
우선 조직원들의 무장! 바로 살펴보자! - : 673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38:37 <9950218>먼저. 총기 컨셉은 플라즈마였지?
거기에 착안해서. 이온화 플라즈마 투사체-라는걸 착안해봤어. 뭐, 쉽게 말해서 맞은 부위를 사람이든 건물이든 깔끔하게 탈이온화하는 동시에 커다란 구멍을 내면서 타버린 자국을 남기는 탄환이라는거야. - : 674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39:41 <9950227>커다란 자국이라고 해도. 결과적으론 탄환의 크기보다 조금 큰 정도겠지만...
문제는. 이 총이 커질 경우려나. - : 675 TranSlator◆KIN/wcd/ts (2618569E+5)2018-06-13(水) 00:39:54 <9950228>흠. 강력한 무장이라는 느낌이 확확 오는데.
- : 676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42:56 <9950250>총기 개조정도야 일상이겠지?
먼저. 난 이 이온화 플라즈마 투사체라는걸 발사하는 총기의 이름을 플라즈마 XX라고 명명하겠다. 즉. 플라즈마 소총. 플라즈마 권총...등이라 이거지.
...그리고 여기엔 작은 반전이 있는데. 실은 보안관 아저씨의 펄스 총기가 발사하는 탄환도 같은 기술이 적용된 모델이다. 소소한 서술이 있었지. 보안관의 총격을 받은 건물들 곳곳이 녹아있었다고. - : 677 TranSlator◆KIN/wcd/ts (2618569E+5)2018-06-13(水) 00:43:43 <9950259>설마 복선이 있었다니!?
- : 678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45:45 <9950275>자. 그건 그거고. 이제 무장을 설명해야겠...지?
그런데. 별 거 없어. 플라즈마 돌격소총. 플라즈마 권총. 이게 표준 무장이야. 탄창은 교환식 배터리라. 총기의 덮개를 개폐 후 배터리를 갈아끼우면 장전 완료야.
그래도. 성의없는 설명은 안되겠지...잠시만. 서술이 길어질테니 기다려줘. - : 680 이름 없음 (0466891E+5)2018-06-13(水) 00:51:50 <9950313>일단 군용 무장은 펄스 소총이고. 이들의 무장은 플라즈마 소총이라는 모양이지만...실 투사체나. 뿌리는 결국 같네.
군용 무장은 넘어가고. 이 조직원들의 무장을 설명하면...기본적으로 전투 인원 중에서도 소총병은 있기 마련이겠지? 그들의 표준 무장인 플라즈마 소총은...
일반적으로 지정사수용 소총처럼 운용되고. 자동 연사가 불가능하며. 연사시 총열이 과열될 경우 자동으로 사격이 정지되며. 이 경우 카트리지를 새로 갈고 냉각을 해야만 총기가 정상 작동한다.
배터리 하나당 총 사격 가능 횟수는 총 21발. 총기의 형태는 현대식 불펍 돌격소총(탄창이 손잡이 뒤에 있는 총)의 개조형인 느낌...
오류 수정
플라즈마 소총은 자동연사가 안되는게 아니라. 흔한 돌격소총처럼 연사. 단발. 안전 모드를 직접 전뇌로 컨트롤 할 수 있다.
2018년 6월 12일 화요일
데이터. 추적자. 보안관. 그리고 스페셜리스트.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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