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6월 8일 금요일

고름과 고름에 휘말린 참치들의 대화

  • 556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21:43 <9850815>
    냉동 돼지고기를 씹는것보단 따듯한 요람이 좋은거려나
  • 559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22:57 <9850829>
    저 커피가 들어가면 어장을 고민으로 물들이는 재주가 있지만요
    오늘은 삼가해야지(끈 조임)
  • 572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25:28 <9850867>
    모두가 공감할만한 이야기나 하나 던질까
    가끔은 진지한 조언도 좋지만 "그래 힘들었겠구나-"하고 꼭 끌어안아주는것도 좋다고 생각해요
  • 575 TranSlator(모바일)◆KIN/wcd/ts (4998625E+6)
    2018-06-08(불탄다..!) 15:26:56 <9850884>
    이 주제글의 572 응 그거 좋지. 특히 뭔가 조언을 듣기엔 너무 지쳤을 때 더 효과 좋아.
  • 576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27:14 <9850890>
    커피를 마신 나의 이성적이고 우울한 생각 빔을 받아라
    (.dice 0 1000. = 175)
  • 582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28:54 <9850935>
    그런 의미에서 저는 포옹 결핍이네요-
    따듯하게 저를 안아주세요-라는 호소를 못하는 성격을 감안해야겠지만-
  • 591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31:54 <9850974>
    언젠가 이모님 집에서의 이야기.
    푹신한 소파에 앉아서 가볍게 시작했을뿐인 속내 이야기가 어느새 폭주한 제가 2시간 동안 울면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는 그렇고 그런 이야기.
    참고로 그 대화 내용은 당시 그 자리에 있던 사람들만의 비밀.
    그런데도 아직도 속이 울렁거리는 저도 어지간히 누군가의 따듯한 손길에 고픈 욕심쟁이입니다-
  • 594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33:06 <9850985>
    윽 우울한 이야기...이미 마솝해버렸지만!(데꿀멍)
    잠시 이성적이 되기 위해, 자리를 비워야겠습니다.
  • 596 TranSlator(모바일)◆KIN/wcd/ts (4998625E+6)
    2018-06-08(불탄다..!) 15:33:33 <9850990>
               /   /        _    __    ヽヽ 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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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속내를 터놓고 이야기한 경험이 드무네.
    내 안에 꽁꽁 묻어놓는 타입이라성.
  • 598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33:56 <9850993>
    뭐야 다들 츠바메가에시 이야기로 바쁘네-
    좋아 에스프레소 들이키고 마구 토해볼까(아무말)
  • 601 TranSlator(모바일)◆KIN/wcd/ts (4998625E+6)
    2018-06-08(불탄다..!) 15:34:21 <9851000>
    마구 토해라. 무의미!
  • 603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35:19 <9851009>
    이 주제글의 596 저는 그 그릇의 깊이가 얉은건지 원래 체질이 아니었던건지 쌓아뒀던게 계속 역류하는 상태라-
    그런데 사쿠라마냥 체질교정이 이상하게 된 모양이라 쌓아두는것밖에 할 줄 몰라요. 그래서 악순환중.
  • 604 오르트◆BLavyNP4/s (3222075E+6)
    2018-06-08(불탄다..!) 15:35:56 <9851013>
      ∧_∧
     (´・ω・`)
     //\ ̄ ̄旦\
    // ※\___\
    \\  ※  ※ ※ 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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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람을 침식하고 싶은 나는 나쁘지 않아
  • 607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36:54 <9851026>
    아 나는 나쁘지 않아-
    좋은 대사지요. 좋은 말이에요.
  • 609 카운슬러◆N/smSIM/BY (7204129E+6)
    2018-06-08(불탄다..!) 15:37:12 <9851030>
         ./二二二二ニ::::‐::'´三三三',
         .∨三三三三三三三三三::ハ
          ∨三三三三三三三>'´¨´,
            ',三三三, -― 彡彡 ノ.ヘ, ィ::フ
           .∨― '´, ― '´ _,  ,....:≦:>く
             ∨_¨´_, -_,.....:≦ニ>:':´三三彡ミ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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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ー―┬‐::'::ニ}´¨¨',三::}.__ヽ三三三三三::ヾ彡ミ、
              ,.'三ニ ',ノtッ 、.ヽニ:',○ハ三三三三三::∧ .} }
            ./三三 ∧二´彡.\ミ彡゚,三三三三三ニ{ノ
           {三}{三ニ∧,: : :} {: : : ┼: |三三三三三ニ}
           `ヽソ三三∧ヽ: : : : : ┼: |三三リ三三三ミミミ、
            . /三三三:ヘ‐|‐|‐|‐|‐ィチ三三三ニト、三三\`,:ヽ
            {三三三三:ヽ――=,イ三三三ニヽソ三三三',}ハ}
            ヽ三三三三::`ー ' ´}:{::三ニハ三三三三三三ト、.`
             ノハヽ三三三}: : :.:ハ三:ニ}ノ三ニハニハハ三ハ:ハ__
            , イニ:ヽ}\{ハハ!: : :.}: :',三三三ニ:{/ハ/イ¨´_/_/___}
       r― ≦: : : : : : { { { }三/____{三ニハヽ:リ: /ヽ:}ー――<フ.{__
    쌓아두기만 하면 언젠가 터질지 모르니 풀어놓는 것도

    중요할 테지요. 다 풀어놓으라고는 안 하겠지만 그래도

    무작정 쌓아놓기만 하면 힘들 텐데요.
  • 612 TranSlator(모바일)◆KIN/wcd/ts (4998625E+6)
    2018-06-08(불탄다..!) 15:38:18 <9851043>
               /   /        _    __    ヽヽ 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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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도 요즘 쌓인 걸 겨우 전문상담으로 풀어내고 있지.
    좋은 상담사, 라포가 잘 형성되는 상담사를 만나면 좋아.
  • 613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38:33 <9851045>
    이전의 프로 이야기는 했던가.
    어린 시절의 저는 아버지에게 감정을 드러내는건 아마추어라는 소리를 들었던게 기억에 강하게 박혀서, 프로가 되기로 했었습니다.
    덕분에 스스로 엿먹고 있지만요!
  • 614 오르트◆BLavyNP4/s (3222075E+6)
    2018-06-08(불탄다..!) 15:38:37 <9851047>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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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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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명대사를 말해 보면 왠지 기분이 좋아져요-

    우울이 나를 침식하게 놔둘 바에야 내가 요람을 뜯어먹고 말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아무말)
  • 618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39:46 <9851058>
    상담을 받던 적이 있었는데. 제 고름때문에 부모님이 너무 힘들어하셔서 그만둔 기억이 있습니다.
    뭐 지금은 그러려니 하는중.
  • 620 오르트◆BLavyNP4/s (3222075E+6)
    2018-06-08(불탄다..!) 15:41:06 <9851070>
      ∧_∧
     (´・ω・`)
     //\ ̄ ̄旦\
    // ※\___\
    \\  ※  ※ ※ ヽ
      \ヽ-___--___ヽ

    오늘은 저도 상담 받으러 가요.
  • 622 TranSlator(모바일)◆KIN/wcd/ts (4998625E+6)
    2018-06-08(불탄다..!) 15:41:10 <9851072>
               /   /        _    __    ヽヽ ヽ
             /    !  l { ‐   ̄    ̄ ̄   ‐ ̄─ハ 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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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rヘ´ __ `ll !   _  |ヽ       | |リ
         ,、zニ{ / /__:|  | ィ仏ひj` ┴‐─仏圷、|!_    ハノ!
       ∠-‐´ '' "´ ̄___|:  |斗 { :.ヒ;; }     {:.ti;:l 〉 |‐-` _メノ、
      -‐  ´ ̄ヽ  ー|:.  |   ヾ_:_ン     匕ン { |-‐ ノ  ̄ ヽ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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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 |/:.:.:.:/      ヽ:.:. l:.:..  〈  レ゙:.:.  |:.:.:.:.  |
    흠 하긴 상담 받으며 밝혀지는 것들은 가끔 사람을 힘들게 하죠.
    그래도 우리 어머니는 그런게 밝혀지는 것만으로도 만족해하시더라만은.
  • 626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42:49 <9851092>
    부모님 탓이 아니에요
    제가 고름을 다 토해낼 자신이 없던 것 뿐이고. 상담 기간도 마침 다 되어가고 있었고...
  • 628 오르트◆BLavyNP4/s (3222075E+6)
    2018-06-08(불탄다..!) 15:43:06 <9851098>
      ∧_∧
     (´・ω・`)
     //\ ̄ ̄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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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 ヽ
      \ヽ-___--___ヽ

    저는 진짜 깊은 고민들은 어머니한테 털어놓는 타입이고.
  • 632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44:06 <9851104>
    당시에 상담 선생님이 꾸준히 정신과에 가보라고 말씀하셔서, 어머니하고 아버지가 크게 힘들어하셨던걸로 기억해요. 그래서 저도 괜찮다고 했었고.
    부모님은 지금도 그때 이야기 꺼내면 힘들어하시니까. 저도 굳이 꺼내지 않는 쪽이고.
  • 635 TranSlator(모바일)◆KIN/wcd/ts (4998625E+6)
    2018-06-08(불탄다..!) 15:44:43 <9851110>
    이 주제글의 626 하긴 나도 이제 3개월 차에 겨우 조금씩 털어놓는 정도니까 어쩔 수 없네.
  • 638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46:05 <9851119>
    처음엔 컴퓨터 중독으로 상담받으러 갔던거였는데.
    문제는 다른곳에 있었다...라는 이야기.
    상담받으러 갈때마다 매일매일 티슈 한 박스를 다 쓸 기세로 울던걸로 기억합니다.
    청소년 상담기간이 한달로 끝이라니 너무 짧네!
  • 639 이과계 과카몰리◆L0VYWu0tsY (7275094E+6)
    2018-06-08(불탄다..!) 15:46:05 <9851120>
         /.:.:.:.:ヽ
         ∨ヽ.:.:}
            ).:ム=‐z
        /.:.:.:⌒⌒.:.:ヽ.:.:ヽ
      ィ ̄ヽ.:.:/\.:.:.:.:.:ヽ.:.:ヽ       γ .┴ ヽ
    . /乂 丿/  ⌒\.:.:.:.:i.:.:.i         {、,、,、,、,、}
     i.:.:.:.⌒/     fじハ.:.:.:|、.:i         ゝ ____,ノ
      ',.:.:.:.::i心   廴_リ \| )
      \.:リ以  ´    /:::::ヽ/::>ヽ∧
    :ヽ::::ヽ`≧  ー´ イ ヽ∠::/i;;;;/;;;ゝ  ., 'フ
    ;;/ ゝ;;/  `7 ( ) 7 入     __-‐´ ,ヘ==ョ
        /i广 / ハ / .i_ゝ  /||:::::::||⌒´/‐‐´
      / / <______i┘/ \ ソ /`‐‐´ ̄
      ヽ ヽ{     /=z \_/
       ヽ ハ       }=‐-メ
       r=( (二二二二二ノ:::::::|
       ⌒/::::::::::::::::::::::::::::::::::ヽ了
        ヽ/::::/::::/:::::::|:::::::\::/
         ヽ/__/__レ、レ、__/
           \ i!   /
    -이 주제글의 632 왜 정신과에 가는 것이 힘든일인 것일까
    -아무도 메르스에 걸렸다고 네 면역력의 책임이라고 하지 않으면서 왜 우울증에 걸리면 네 정신력의 책임이라고 하는 것인가

  • 640 오르트◆BLavyNP4/s (2730206E+6)
    2018-06-08(불탄다..!) 15:46:11 <9851121>
      ∧_∧
     (´・ω・`)
     //\ ̄ ̄旦\
    // ※\___\
    \\  ※  ※ ※ ヽ
      \ヽ-___--___ヽ

    테라포밍- 테라포밍-

  • 641 TranSlator(모바일)◆KIN/wcd/ts (4998625E+6)
    2018-06-08(불탄다..!) 15:46:46 <9851124>
    확실히 너무 짧네. 한달이라는 기간은.
  • 642 오르트◆BLavyNP4/s (2730206E+6)
    2018-06-08(불탄다..!) 15:47:09 <9851130>
      ∧_∧
     (´・ω・`)
     //\ ̄ ̄旦\
    // ※\___\
    \\  ※  ※ ※ ヽ
      \ヽ-___--___ヽ

    정신과에 대한 인식이 개선됐으면 좋겠어요

    정신질환 걸리는 사람과 안 걸리는 사람이 따로 나눠져 있는 것도 아닌데.
  • 643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47:46 <9851134>
    그래도 갈때마다 매일 초코우유 먹던건 좋았네요-
    아아 갑자기 속이...
  • 646 이과계 과카몰리◆L0VYWu0tsY (7275094E+6)
    2018-06-08(불탄다..!) 15:48:32 <9851139>
         /.:.:.:.:ヽ
         ∨ヽ.:.:}
            ).:ム=‐z
        /.:.:.:⌒⌒.:.:ヽ.:.:ヽ
      ィ ̄ヽ.:.:/\.:.:.:.:.:ヽ.:.:ヽ       γ .┴ ヽ
    . /乂 丿/  ⌒\.:.:.:.:i.:.:.i         {、,、,、,、,、}
     i.:.:.:.⌒/     fじハ.:.:.:|、.:i         ゝ ____,ノ
      ',.:.:.:.::i心   廴_リ \| )
      \.:リ以  ´    /:::::ヽ/::>ヽ∧
    :ヽ::::ヽ`≧  ー´ イ ヽ∠::/i;;;;/;;;ゝ  ., 'フ
    ;;/ ゝ;;/  `7 ( ) 7 入     __-‐´ ,ヘ==ョ
        /i广 / ハ / .i_ゝ  /||:::::::||⌒´/‐‐´
      / / <______i┘/ \ ソ /`‐‐´ ̄
      ヽ ヽ{     /=z \_/
       ヽ ハ       }=‐-メ
       r=( (二二二二二ノ:::::::|
       ⌒/::::::::::::::::::::::::::::::::::ヽ了
        ヽ/::::/::::/:::::::|:::::::\::/
         ヽ/__/__レ、レ、__/
           \ i!   /
    -내 우울증이 의지로 극복될 수 있다고 주장하시던 아버지
    -다른 사람에게 그런 망언하면 칼맞아 죽으니 자제하라고 진지하게 조언해드렸다
  • 652 룰망빌런◆DIUZDLQi3E (3354828E+7)
    2018-06-08(불탄다..!) 15:50:10 <9851162>
    이 주제글의 646 별 거 아니다, 너만 힘든거 아니다, 다 노력이 모자라서 그런거다, 남들은 안힘들 줄 아냐?, 다 그런 시절도 있는거야 등등
  • 655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50:58 <9851172>
    힘들다고. 나하고 있을때마다 왕따로 힘들다고 매일같이 내게 울음을 터트리던 친구를 붙잡지 못한게 갑자기 생각났다.
    하하.
    나는 나쁘지 않아....
  • 656 오르트◆BLavyNP4/s (2730206E+6)
    2018-06-08(불탄다..!) 15:51:19 <9851175>
    죽으려다 용기 없어서 그만두니까 세상이 갑자기 좋은 곳으로 보이네-! (아무말)
  • 657 룰망빌런◆DIUZDLQi3E (3354828E+7)
    2018-06-08(불탄다..!) 15:51:37 <9851180>
    이 주제글의 651 그보단 사람들의 정신력에 대한 평균치가 뭔가 이상하게 환상이 높아요

    쌍욕하려는거 자제하고 말하자면 일단 비유긴한데 당장 소총 한자루 쥐어줄테니 바다 악어 잡아와라하는 수준의 고행인데
    그거 할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된다고
  • 659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52:12 <9851188>
    이 주제글의 656 자기가 죽을 용기가 없다는걸 일찌감치 깨닫고 있으면 중립적이 됩니다-(아무말)
  • 667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53:57 <9851213>
    이 주제글의 657 그런거 시키면 할 수 있어요
    저처럼 남이 시키는 일이라면 군말없이 해오고 정신상태 바닥인 사람들한테 시키면 됨
  • 671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55:25 <9851229>
    죽음이 눈앞에 오면 두려워할게 뻔하지만
    불가피한 죽음이라거나 차에 치인 뒤에 하는 생각이라면 크게 삶에 미련가지진 않을 것 같다는것이 중론.
  • 674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56:22 <9851241>
    누구누구 대신 하는 일엔 익숙하다-!!
  • 676 오르트◆BLavyNP4/s (2730206E+6)
    2018-06-08(불탄다..!) 15:56:29 <9851245>
    전에 어떤 익명 사이트에서 자살할 거라고 글 쓰던 사람이 있었어요.
    매일매일 들어가서 그 사람이 오늘은 무슨 글 썼나 확인했지만, 결국 죽지 말라는 말이라든가 오늘도 수고했다는 위로라든가, 말을 걸어본 적은 한 번도 없었죠.
    그리고 어느 순간부터 투고가 끊겼던가, 그렇게 기억합니다.
    갑자기 생각나네. 그래서 저는 오래 살기로 했습니다.
  • 678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56:53 <9851249>
    나는 꿈이 없는 인간이라 이모양인가(아무말)
  • 680 TranSlator◆KIN/wcd/ts (4998625E+6)
    2018-06-08(불탄다..!) 15:57:11 <9851251>
    이 주제글의 674 흠... 저도 부탁을 받으면 거절하지 못 하는 타입.
    아무래도 거절을 말하는 게 어렵더라구요. 거절하고 나서 사정 설명해가며 납득시킬 정신력이 없어.(진실)
  • 681 오르트◆BLavyNP4/s (2730206E+6)
    2018-06-08(불탄다..!) 15:57:23 <9851256>
    꿈은 묵직해요- 마음의 여의주 같은 느낌이랄까.
  • 684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57:48 <9851263>
    오래 살면 오래 사는거죠-
    단명하면 단명하는거고-
  • 685 룰망빌런◆DIUZDLQi3E (3354828E+7)
    2018-06-08(불탄다..!) 15:57:59 <9851267>
    이 주제글의 676 그거랑 약간 다른데 예전에 악취미가진 사람들이 있었는데

    도전 만화가 같은 쪽의 만화에서 귀신같이 멘탈약한 사람 찾아내서 그 사람들 자포자기하는 전개같은거 지켜보는게 즐겁단 사람 있었다던데요
  • 686 이름 없음 (8860379E+7)
    2018-06-08(불탄다..!) 15:58:13 <9851274>
    이 주제글의 680 예를 들어서 어장 연재 재개 부탁드립니다 같은 거요?
  • 687 TranSlator◆KIN/wcd/ts (4998625E+6)
    2018-06-08(불탄다..!) 15:58:33 <9851277>
    이 주제글의 685 완전 악취미네요. 만개할 수도 있었을 싹을 즈려밟는 게 뭐가 재미있단 건지...
  • 688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5:59:12 <9851282>
    저는 거절 못하는 인간상이라기보단...
    내가 대신 할게! 라며 능동적으로 나서는 타입.
    네가 힘든일도 내가 힘들일도 다 내가 대신 할 수 있어.
    그러니까 내가 할게.
  • 689 룰망빌런◆DIUZDLQi3E (3354828E+7)
    2018-06-08(불탄다..!) 15:59:15 <9851283>
    물론 그 멘탈 안좋단 쪽의 사람들이 무거운 그분들이라 아무도 멘붕하고 포기한 사람들을 위로해주지도 않고
    아무도 관음증 털어놓는 사람을 욕하지도 않았지요 그냥 변태 새끼네 ㅋㅋㅋ 이러고 끝났는데

    기억이 안나는데 말하는거 들어보면 사람 멘탈 붕괴 단계같은것도 써놓고 참 세세한 변태였는데
  • 691 오르트◆BLavyNP4/s (1777884E+6)
    2018-06-08(불탄다..!) 15:59:56 <9851291>
    이 주제글의 684 사실 몇 살까지 산다고 가정하고 인생 계획 짜는 건 되게 바보같은 일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아무말)

    이 주제글의 685 히익 현실빌런...
  • 692 룰망빌런◆DIUZDLQi3E (3354828E+7)
    2018-06-08(불탄다..!) 16:00:08 <9851295>
    이 주제글의 687 즈려밟는거 아니에요 그 사람 그냥 가만히 지켜보기만 했어요

    그런데 내 경험으로 볼때 애는 이 단계면 초기다 말기다 이런거 구분하던 사람이었음

    초기에는 이러며 중기에는 이러고 말기에는 이런다 그러다가 소식 끊기더라 관찰한 사례로 보아하니 이런 식으로 말했던 사람
  • 696 룰망빌런◆DIUZDLQi3E (3354828E+7)
    2018-06-08(불탄다..!) 16:01:11 <9851314>
    그 양반은 그냥 가만히 지켜보는데 개중에 멘탈 문제 있는 사람을 놀라운 관찰안으로 살펴본다음에

    가만히 그 사람을 지켜보기만 하는겁니다

    가만히 자기 멘탈 문제 떄문에 어차피 자폭할 조김이 보이는 사람만 추려낸 다음에 자폭하는거 보면서 즐거워하던 악취미 가진 양반이었지요
  • 697 TranSlator◆KIN/wcd/ts (4998625E+6)
    2018-06-08(불탄다..!) 16:01:55 <9851319>
    그런 관찰안을 가졌으면 멘탈 케어해줬으면 더 훌륭한 취미가 되었을텐데 아쉽군.
  • 701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6:02:55 <9851335>
    아, 저 이 주제글의 685같은건 아니지만 예전에 글쓰는걸 너무 좋아하고 즐거워했던 적이 있습니다.
    하루에 한편씩 써서 카페에 올리고 조회수랑 댓글 보는게 뿌듯하던 시절이 있었는데. 어느날 누군가가 '여러분이 쓴 걸 지금 글이라고 하는겁니까? 저는 이딴거 보기 싫으니까 이런거 안올라올때까지 떠날겁니다.' 라고 올린걸 보고 어린 마음에 그대로 직격타 맞아버려서 썻던 글 싹 다 지워버리고. 매일같이 울다가 그 이후로 글을 쓸때마다 그게 생각나서 그냥 글을 손에서 놓은 기억이 있네요.

    아, 엄청 길어졌다.
  • 707 TranSlator(모바일)◆KIN/wcd/ts (4998625E+6)
    2018-06-08(불탄다..!) 16:04:59 <9851366>
    아무리 생각해도 그 사람이 이상하군요.
    협박질이라니..
  • 710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6:05:48 <9851377>
    덕분에 아직도 글 못쓰지롱!
    내가 글을 얼마 못쓰는건 다 그사람 탓이다(아무말)
  • 712 이과계 과카몰리◆L0VYWu0tsY (7275094E+6)
    2018-06-08(불탄다..!) 16:06:32 <98513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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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보니 AA물은 단편조차 써본 적 없지 무의미?
  • 715 오르트◆BLavyNP4/s (1777884E+6)
    2018-06-08(불탄다..!) 16:07:10 <9851397>
    저도 비난을 견딜 수 있다고 스스로 생각해도, 막상 오프라인이든 온라인이든 조금만 욕 먹으면 엄청 신경쓰게 되더라고요.

    음...

    남한테 상처 주는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지만 그건 불가능하겠죠.
    애초에 같은 말을 해도 사람마다 받아들이는 게 다 다르고.
  • 717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6:08:02 <9851404>
    웃긴건. 딱히 그 사람이 누군가를 직접 겨냥한것도 아니었는데 저 혼자 멘탈이 터졌다는 것.
    글쓸때마다 자격지심과 시험에 들게 하시고...(아무말)

    그 사건이 있기 전엔 부모님한테 글쓰는게 너무 좋다고. 한 달 남짓한 짤막한 시간동안 작가를 해볼까-하는 생각도 갖게 해줬던 글쓰기였는데 지금은 트라우마 스위치.
  • 723 무의미◆ENMPrSocIw (9351308E+6)
    2018-06-08(불탄다..!) 16:11:44 <9851437>
    하하 얼어붙어라! 진지하고 우울해져라!
    윽, 역효과인가...내 위장이...(털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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