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5월 14일 월요일

후미후미 미연시 3

  • 435 TranSlator◆KIN/wcd/ts (0407232E+5)
    2018-05-14(모두 수고..) 02:49:37 <9304973>


    교실로 돌아오면 반친구들은 다들 별로 남지 않은 시간동안 다음 수업인 미술수업 준비를 하느라 분주하다.
    나 역시 미술실로 가지고 갈 준비물을 가방과 사물함에서 꺼내며 수업을 준비한다.
    흠. 준비는 완벽하다. 빠뜨린 물건도 없으니 미술실로 이동하면 된다.
    후미카는―



    1.먼저 미술실로 이동했다.
    2.아직 교실에 남아있다.

    직하 앵커
  • 452 이름 없음 (9874116E+6)
    2018-05-14(모두 수고..) 04:09:49 <9305153>
    이 주제글의 435 @2
  • 790 TranSlator◆KIN/wcd/ts (0407232E+5)
    2018-05-14(모두 수고..) 16:12:21 <9309636>


    후미카는 아직 교실에 남아있었다.
    어라. 슬슬 준비하지 않으면 늦을텐데 태평하게 책 읽고 있을 시간이 아니야.
    너무 깊게 몰입해서 빠져나오지 못 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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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어쩔 수 없다는 듯 후미카에게 다가가 말을 건넨다.

    "후미카 씨, 다음 미술수업이야. 이동수업이니까 준비해야지."

    시끌벅적한 주변에도 불구하고 책에 몰입하고 있던 후미카가 고개를 든다.
    여러 번 시도해야 될 줄 알았는데 한 번에 되는군. 생각보단 덜 깊게 몰입하고 있던 모양이야.
    나는 그렇게 생각하며 후미카 씨에게 준비물을 보여주며 빨리 준비할 것을 재촉했다.

    1초, 2초, 3초…

    아! 짧은 탄성이 후미카 입에서 나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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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고보니 5교시가 미술이었죠."

    그렇게 말한 후미카는 허겁지겁 준비물을 챙기기 시작했다.
    완전히 잊고 있었던 모양이다. 나는 쓴웃음을 지었다.
    준비가 끝난 후미카와 함께 나는 미술실로 함께 이동했다.

  • 800 TranSlator◆KIN/wcd/ts (0407232E+5)
    2018-05-14(모두 수고..) 16:18:59 <9309777>


    그 뒤로 시간은 빠르게 흘러 수업이 전부 끝나고 집에 갈 시간이 왔다.
    우리 학교는 다른 학교에서 시행하는 「야자」라는 게 전혀 없다.
    그냥 수업이 끝나면 집에 가는거다. 대신 「부활동」을 하면 가산점이 붙는다는데 나는 귀가부가 좋아.

    집에 가려고 하니 귀가 준비를 하고 있는 후미카가 눈에 밟혔다.
    … 같이 하교하자고 해볼까?



    1.같이 하교하자고 말해보자. 말해보는 건 자유.
    2.그렇게까지 친한 사이라고 착각하는 건 금물이야.

    직하 앵커
  • 802 이름 없음 (9874116E+6)
    2018-05-14(모두 수고..) 16:19:44 <9309796>
    1
  • 815 TranSlator◆KIN/wcd/ts (0407232E+5)
    2018-05-14(모두 수고..) 16:28:36 <9309958>


    제안하는 건 자유다. 거절당한다 해도 난 상처받지 않을 자신이 있어… 아마도.
    그렇게 생각이 들자 바로 행동으로 옮긴다. 후미카 근처로 걸어간 나는 이렇게 말했다.

    "후미카 씨, 같이 하교하지 않을래?"
                         -=      =- _:::::::丶、
                     ∠二            -_:::::::: 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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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ニ ->`` ̄ ̄/ : ̄} :::トミ _]::::::::::::::`、
                      √_ア::::|:::::|/:::::/::::::: / ::::| :: \|:::::::: |:::::`、
                     {ア:: |:::::|:::::|::::::::::::::: 斗--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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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i .....::::::|:::::::|:::::::|:::...  /  ノ 八:乂―ヘ /  }


    "좋아요. 「이름 없음」 군."

    승낙은 가볍게 떨어졌다. 어라, 너무 가볍지 않아?
    그녀는 남자와 함께 단둘이 하교한다는 의미를 모르는걸까.
    형제자매 사이라면 모를까 남녀 두 사람이 하교한다는 건…
    음. 뭐 좋은 게 좋은거지. 나는 구태여 후미카에게 의미를 설명할 생각은 없었다.

    후미카가 준비하는 걸 기다려 우리들은 학교를 나섰다.
    그녀의 집은 우리 집으로 가는 길과 거의 비슷한 곳에 있어서 꽤 오랫동안 함께 걸을 수 있다.
    어떤 화제를 꺼내볼까.



    1.후미카 씨는 남자친구라던가 있어?
    2.오늘 본 책은 뭐야?
    3.나에게 더 좋은 화제가 있다.(자유앵커)

    직하 앵커
  • 817 이름 없음 (1630227E+5)
    2018-05-14(모두 수고..) 16:29:03 <9309971>
    2
  • 818 이름 없음 (9874116E+6)
    2018-05-14(모두 수고..) 16:29:24 <9309977>
    2
  • 823 TranSlator◆KIN/wcd/ts (0407232E+5)
    2018-05-14(모두 수고..) 16:38:12 <9310115>


    "오늘 점심시간에 보니까 책에 완전 몰입해서 읽던데… 무슨 책을 읽고 있던 거야?"

    나는 화제로 점심시간에 읽던 책의 화제를 꺼낸다.
    저번에 우리 집에 와서 책을 바로 읽기 시작한 후미카는 분명 책에 빠져드는 책 중독이지만 그래도 분별은 있는 편이었다.
    적당한 때에 책 읽는 걸 그만두고 집에 돌아갔으니까.
    그런데 오늘은 조금 달랐다. 점심시간이 끝나고 수업준비가 한창이어야할 때에 그녀는 계속 책을 읽고 있었다.

    ―후미카를 그토록 빠져들게 한 책의 이름이 궁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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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三 {      lo/          ヽ}╋┼╋┼╋┼╋


    "「셜록 홈즈 시리즈」요. 점심시간에는 한창 트릭이 밝혀지는 중간이라―."

    역시 책을 화제로 던지자 후미카는 재잘재잘 대답을 한다.
    그렇게 대화의 물꼬를 튼 우리들은 헤어질 때까지 꽤나 많은 대화를 나누었다.
    남자친구가 있는지 등의 개인적인 화제에는 접근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으니 만족하는 걸로 할까.

    중간에 후미카와 헤어져 집에 들어왔다.
    아, 피곤하다. 후딱 씻고 숙제하고 취미활동이나 할까.

  • 825 TranSlator◆KIN/wcd/ts (0407232E+5)
    2018-05-14(모두 수고..) 16:39:40 <9310141>
    주인공 「이름 없음」의 취미활동

    1.채팅방에서 노는 것.
    2.뭔가를 만드는 것.
    3.나에게 좀 더 좋은 생각이 있다.(자유앵커)

    직하 앵커
  • 827 디퓨 ◆J.fBJTpuIQ (8204288E+5)
    2018-05-14(모두 수고..) 16:40:05 <9310171>
    3. 여행
  • 829 이름 없음 (9874116E+6)
    2018-05-14(모두 수고..) 16:40:19 <9310177>
    3. 웹소설 쓰기
  • 840 TranSlator◆KIN/wcd/ts (0407232E+5)
    2018-05-14(모두 수고..) 16:51:21 <9310368>


    나는 어디론가 여행을 떠나는 일을 좋아한다.
    현재는 학생의 신분이라 길게 여행을 떠나는 일은 방학 시즌에 해야겠지만, 가볍게 일요일에 하루치기로 어디에 다녀오는 일은 얼마든지 가능하다.
    이번 주말에 어디에 갈지 계획을 세워보기로 했다.

    후미카가 용돈을 책 구매하는데 쓰듯이, 나는 용돈 대부분을 여행에 사용한다.
    새로운 곳에 가 신선한 걸 즐기는데 돈을 쓴다.
    … 후미카도 나와 함께 여행을 가면 좋을텐데.

    나는 고개를 휙휙 젓고는 쓴 웃음을 짓는다.
    아서라. 말 트고 지낸지 얼마나 됬다고 벌써 동반여행이냐.
    아무리 그녀가 가볍게 내 부탁을 승낙한다고 해왔다고 해도 그건 아니지.
    너무 앞서가지 마라. 나.

    딸깍딸깍.
    마우스로 전국여행정보를 뒤지며 적당한 장소를 물색한다.
    이 시간도 꽤나 즐거운 시간이다.
    아직 여행을 떠나지 않았는데도 준비만으로 나는 행복한 기분이 되는 걸 느낀다.
    나는 꽤 시간을 이 취미에 들인 후에 내일을 위해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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