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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5 국뽕의원◆zn05JVP3P. (0903014E+5)2018-06-02(파란날) 20:52:29 <9725760>
이 이야기는 제가 초등학생 때 겪은 괴담입니다。
무서우신 분은 불을 키시고 봐주세요. - : 33 국뽕의원◆zn05JVP3P. (0903014E+5)2018-06-02(파란날) 20:59:01 <9726063>
이 이야기는 초등학생 6학년 때로 거슬러 올라가。
시간대는 아마도 오후 10시, 아니면 새벽 12시나 1시 쯤에 일어난 이야기입니다.
그 때 저는 제 집에 가까운 편의점에 들러서서 과자? 아니면 연필같은 것을 사서
집으로 귀환할려고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만……
뚜벅-뚜벅-뚜벅하는 소리가 제 뒤에서 들리는겁니다.
그 때 저는 아무런 신경도 쓰지 않고 걸어가고 있었습니다만...
계속해서 뚜벅-뚜벅-뚜벅. 하는 소리가 일어나는겁니다.
뭔가 굉장히 이상해서 발걸음을 일정하게 걸어서 소리를 내는데
"발걸음 소리가 계속해서 들리는겁니다. 그 것도 일정하지 않은 채로 계속." - : 35 국뽕의원◆zn05JVP3P. (0903014E+5)2018-06-02(파란날) 21:00:14 <9726112>
발걸음 소리가 계속해서 들리니까 저는 의아한 표정을 지은채로 발걸음을 뚝。 멈췄더니
그 계속 들리던 발걸음 소리가 거짓말같이 뚝。 "제가 멈추자 마자 소리가 안들리게 된겁니다." - : 43 국뽕의원◆zn05JVP3P. (0903014E+5)2018-06-02(파란날) 21:04:56 <9726382>
이상합니다. 제 갈길을 가던 사람이라면 재가 멈춰도 그대로 가서 갈길을 가면 됐을텐데
제 뒤에 있는 사람은 "제가 발걸음을 멈추자 똑같이 발걸음을 멈춘겁니다."
그리고 저는 아, 이건 뭔가 이상하다. 빨리 가지 않으면 어떤 사고가 일어날지도 모른다는 위기감속에
빠르게 달렸습니다. 저 발걸음 소리가 들리지 않도록。
네, 확실히 제가 달리니까 그 발걸음 소리는 더이상 들리지 않더군요.
대신, "저와 똑같은 달리는 소리만 들릴 뿐이었죠。" - : 58 국뽕의원◆zn05JVP3P. (0903014E+5)2018-06-02(파란날) 21:11:11 <9726666>
저는 무서워서. 무서워서. 무서워서. 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
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
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
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무서워서
빠르게 달릴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제 집에 거의 도착했고
저는 닫혀져 있는 문을 열고 바로 안으로 들어와서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눌렀습니다.
(당연히 열린 문도 닫고.)
…… 하지만 그 사람. 아니 "그 남자"가 똑같이 달려와서 문을 열고 똑같이 들어왔습니다.
………"끝났다……"라고 생각하고 굳게 마음을 먹고 "그 남자"를 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있었던건 평범한 아저씨?같은 사람이 있어서.나는 뭐 때문에 이렇게 빨리 달려온건가 하는 허무감이 몰려와
먼저 인사를 했습니다.
여러모로 기억이 잘 안나지만 그 아저씨와 대화했다는 기억 자체는 나는군요.
어떤 내용인지는 잘 모르겠지만요. - : 64 국뽕의원◆zn05JVP3P. (0903014E+5)2018-06-02(파란날) 21:16:26 <9726922>
하지만, 그 평범한 아저씨?는 묘하게 무서운 사람의 느낌이고
이상한 냄새?같은게 나서 그 아저씨와 있는게 무서웠습니다.
그리고 제가 본 괴담. "먼저 층을 누르면 그 아저씨는 그 위에 있는 층을 눌러.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순간 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 소리를 굉장히 빨리 내서
죽인다─라는 괴담이 생각나서 저 아저씨가 층을 누르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아저씨는 아무리 기다려도 층을 누르지 않아서 결국 제가 누를수밖에 없었습니다.
"3층"을요. 그리고 그 괴담을 생각한 저는 놀랄수밖에 없었습니다.
3층의 윗층인 "4층"을 눌렀거든요.
그리고 저는……
뭐야이아저씨뭐야뭐야뭐야뭐야뭐야뭐야뭐야왜내가이런꼴을당해야하는거야제발신이시여있다면제발저를지켜주시길바랍니다
라고 간절히 기원할수밖에 없었습니다. - : 85 국뽕의원◆zn05JVP3P. (0903014E+5)2018-06-02(파란날) 21:26:49 <9727520>
그렇게 해서 저는 엘리베이터가 3층에 도착하자마자 허겁지겁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 때 엘리베이터는 여러모로 빨리 잘 움직이는 편이라서
제가 내린 이후에 왼쪽이었는지 오른쪽이었는지...
확실하지는 않지만, 제가 기억하는 한. 제가 탄 위치는 "왼쪽 엘리베이터"였습니다. 그리고 그 왼쪽 엘리베이터 옆에는
바로 "계단"이 위치해있어서 바로 아래층으로 내려오기 쉬웠고 말이죠.
그렇게 해서 한숨 돌리려는 순간───
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뚜벅
뭔가 굉장히 큰 발소리가 들렸고
저는 그 소리에 식겁해서 한숨 돌릴 틈도 없이 바로 제 집 문 앞쪽으로 뛰었습니다.
숨 쉴틈도 없이. 제 문 앞에 도착했고─────
그리고 멀리서 들렸던 "발"소리가 이제는 가까이 들리자
저는 허겁지겁 문의 비밀번호를 입력해서 집안으로 들어왔습니다。 - : 89 국뽕의원◆zn05JVP3P. (0903014E+5)2018-06-02(파란날) 21:29:39 <9727710>
뭐, 이렇게 해서 저의 이야기는 끝입니다.
결국 그 아저씨는 누구였을까요? 살인범? 아니면………
이 부분에 대한 상상은 여러분들에게 맡기도록 하겠습니다.
이야기를 잘 즐겨주셨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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