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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91 휴대용 윤슬◆xhi8jXco.Y (9222395E+5)2018-06-02(파란날) 23:16:56 <9732751>그러고보니 괴담이라....
나 어릴적에 겪은.거 하나.있는데
풀어볼까. - : 296 휴대용 윤슬◆xhi8jXco.Y (9222395E+5)2018-06-02(파란날) 23:19:36 <9732887>....음. 초등학생 시절에 여름이었어.
2학년 때.
한자 숙제가 있던 날이었어. - : 298 휴대용 윤슬◆xhi8jXco.Y (9222395E+5)2018-06-02(파란날) 23:20:31 <9732923>그날에 학습지....눈높이였을 거야.
그거 선생님도 오는데 엄마가 "숙제.있니."하고 물어봐서
무심결에 "한자 숙제가.있어요."하고 말했더니 왜 안하냐고 하셔서 - : 300 휴대용 윤슬◆xhi8jXco.Y (9222395E+5)2018-06-02(파란날) 23:20:56 <9732944>두고왔다고 했더니 학교에.가서 가져오라고 하시는 거야.
- : 302 휴대용 윤슬◆xhi8jXco.Y (9222395E+5)2018-06-02(파란날) 23:21:46 <9732983>어쩌겠어. 학교로 출발했지.
다행히 그 당시.담임선생님은 뭐 두고 갔을 때를 대비해서
반 자물쇠를 숫자자물쇠로 했었거든. 비밀번호는 반 애들에게 알려주고 - : 305 휴대용 윤슬◆xhi8jXco.Y (9222395E+5)2018-06-02(파란날) 23:22:21 <9733002>학교 숙제니까. 그.당시의.나는.평일엔 어디가서 놀거나 하지.않는.편이었고.
- : 307 휴대용 윤슬◆xhi8jXco.Y (9222395E+5)2018-06-02(파란날) 23:23:34 <9733051>갔는데... 아마 저녁 5시나 6시쯤이려나? 슬슬 저녁때였거든.
- : 311 휴대용 윤슬◆xhi8jXco.Y (9222395E+5)2018-06-02(파란날) 23:25:26 <9733121>여름이라곤 해도 슬슬 어둑어둑해지기 시작하던 때였으니 6-7시?
아니 5-6이 맞겠다.
갔는데 운동장 지나서 교실로 향했어.
현관문 열고 계단 무시하고 지나가면 좌우로 갈림길이 나와.
앞에는 창고로 향하는 유리문 있는데 잠겨있으니 신경 쓸 거 없고.
거기서 오른쪽으로 돌면 바로 2학년 3반... 우리반이란 말이지 - : 313 휴대용 윤슬◆xhi8jXco.Y (9222395E+5)2018-06-02(파란날) 23:26:11 <9733147>비번도 어렴풋이 기억해. 10년도 더 지난 이야기인데 말야.
238이었나? 열고 들어갔는데 - : 315 휴대용 윤슬◆xhi8jXco.Y (9222395E+5)2018-06-02(파란날) 23:27:16 <9733197>우리 학교 본관은 좀 남향인데 복도/교실/외부 라서 교실은.밝고 복도는.어두웠어.
- : 316 휴대용 윤슬◆xhi8jXco.Y (9222395E+5)2018-06-02(파란날) 23:28:17 <9733254>근데 말했잖아. 여름 5-6시라고.
교실이 햇빛이.들어오는 것 치고는 좀 어두웠어. 날이.흐린 것처럼.
근데 바깥에 올 때 학교가 언덕인데 햇빛이 쨍쨍했단 말이지. - : 319 휴대용 윤슬◆xhi8jXco.Y (9222395E+5)2018-06-02(파란날) 23:29:12 <9733300>쨌든 자리에 가서 한자책 찾고 나오려는데 무슨 딱딱한 소리가 들리더라구.
나가려고 문 가까이 가는데 그 소리가 점점 의식에 들어왔달까, 인식된 거야.
뚜벅, 뚜벅, 뚜벅, 뚜벅. 규칙적으로. - : 321 휴대용 윤슬◆xhi8jXco.Y (9222395E+5)2018-06-02(파란날) 23:30:05 <9733334>복도를 봤어. 아직도 기억나. 새카맣더라고. 윤곽도 제대로 안 보일 정도로.
그런데 어디선가 뚜벅, 뚜벅 소리가 들려봐. 그것도 초2(겁많음)에게 - : 324 휴대용 윤슬◆xhi8jXco.Y (9222395E+5)2018-06-02(파란날) 23:31:20 <9733397>무서운데 손 떨면서 자물쇠는 잠궜지. 그리고 뛰쳐나왔어.
...뭐 솔직히 생각하자면 그게 수위아저씨였을 수도 있단 생각이 들긴 하는데 - : 326 휴대용 윤슬◆xhi8jXco.Y (9222395E+5)2018-06-02(파란날) 23:32:16 <9733440>왜 수위.아저씨가 손전등도 안 들고 다녀? 그렇게 어두운데. 진짜 내 바로 뒤가 빛이 들어오는 복도였는데도 윤곽이 안 보일.정도로 어두웠는데?
- : 328 휴대용 윤슬◆xhi8jXco.Y (9222395E+5)2018-06-02(파란날) 23:33:54 <9733503>그리고, 5-6시면 하급생은 몰라도 5-6학년은 놀 땐데 왜 운동장 놀이터 쪽에 아무도 없었지?
라거나. 문 잠그고 몸 돌려서 학교 건물 빠져나온 순간부터 학교 근처 편의점 앞의 건널목 도착할 때까지의.중간 기억이.없기도 했고. - : 330 휴대용 윤슬◆xhi8jXco.Y (9222395E+5)2018-06-02(파란날) 23:34:08 <9733514>뭐 고작 이 정도지만 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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