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25일 수요일

키니나리마스 전열보병 단편

  • 708 키니나리마스!◆fHySwknQec (1802867E+5)
    2018-07-25(水) 00:35:52 <10723275>
    척- 척- 척- 척-


    태양이 지천에 걸린 평원아래 붉은옷의 군대와 푸른옷의 군대가 서로 대화를 나눌수 있을정도의 거리에서 멈춰섰다. 각 병사들의 이마에서는 긴장해서인지 땀이 한줄기씩 흘러내렸다 서로가 서로의 얼굴을 마주보고 서로를 죽일각오를 자신은 자신은 죽지않기를 기도하는때 장교들의 육성이 터져나왔다.

    "프랑스의 신사들이여! 먼저 발포하셔도 좋소!"

    ''''뭐 인마?''''

    병사들로서는 실로 어이없을 한마디 하지만 대놓고 항명할수는 없었다 이곳은 전장이기에 나중에있을 문책이 두렵기 때문에 영국군 보병들이 그렇게 속으로 장교를 열심히 까내리고 프랑스군은 그나마 나는 살수있겠다 하고 안심하는 사이 프랑스 군에서는 그 회답이 돌아왔다.

    "말씀은 고맙지만 사양하겠소! 먼저 쏘시지요!"

    ''''야 이자식아!?''''

    이것또한 병사들에게는 적잔은 충격을 선사했다 먼저쏜다면 적어도 자신은 살아남을 확률이 그나마 높아지기에 1열의 병사들은 꽤나 불만을 품은눈으로 장교를 바라보았다 하지만 장교 둘의 생각은 병사들의 생각과는 달랐다

    ''상대의 총신을 비운 후 우리가 더 가까이 가서 사격하면 우리쪽 명중률이 더 높게 나오겠지?''

    그렇기에 장교들은 서로가 먼저 쏘라며 종용하는사이 병사들의 마음속은 타들어갔다.

    '젠장할 이러다가 내가 먼저 맞으면 어쩌지?'

    나 또한 그러한 병사들중 하나였다. 이곳으로 오기전 국가에 승리를 안겨주겠다는 사명간은 온데간데 없어져버리고 전투가 시작하기전 살아남게 해달라고 신에게 마음속으로 빌고 있었던 신앙도 져버리게됬다. 이런식으로 진행된다면 어차피 우리의 생사여탈권은 장교들이 가진거 아닌가?

    "좋소 그렇다면 우리가 먼저 쏘리다! 제 1열 발포준비!"

    차차차차착ㅡ

    '잠깐 뭐라고?'

    장교들끼리의 설전이 끝난듯 영국군 장교의 한마디에 그들이 들고있던 머스킷은 아래로 향하여 우리를 겨누었다

    잠깐 이러지마 설마 진짜 이대로 죽는다고?
    아니야아니야아니야! 그럴리없어 진짜로 이대로 허무하게 죽어버린다면 대체 난 왜 가족이랑 헤어지면서까지 여길 와야했던거지? 오 제발 하느님 저들의 총탄이 빗겨나게 해주소서! 제발!

    땀이 비오듯 쏟아져 이미 군복은 조금 찝찝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축축해졌다. 이렇게 이렇게 죽을수 없다고 이런식으로 죽는걸 원해서 온게 아니라고! 어떻게든 살려고 희망을 품어보려 하지만

    "발포!"

    타타타타타탕-!

    검은색의 납탄은 그 총탄을 쏘아낸곳에 무수한 연기를 남긴채 프랑스군 제 1열의 몸을 무참히 찢고 꿰뚫어 버렸다.

    [나무위키서 전열보병항목을 보다가 생각나서 적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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