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460 무의미◆ENMPrSocIw (7199075E+6)2018-07-10(FIRE!) 20:55:05 <10485784>
- : 461 고민하는 무명참치 (2123292E+6)2018-07-10(FIRE!) 20:56:25 <10485827>흐으음...
뭐, 한가하고.
@참가 할까나 - : 462 카운슬러 (14542E+63)2018-07-10(FIRE!) 20:57:37 <10485882>
또 패배를 알고 싶어진 것인가. 그 도전 받아주지.(@참가) - : 463 아스트로◆7Uf7l6wn9I (976367E+58)2018-07-10(FIRE!) 20:58:05 <10485903>@참가
그리고 스팀 파일이 안 읽어져서 실행이 안 된다 - : 464 탄트◆OrTmmUv0Sw (9349341E+6)2018-07-10(FIRE!) 20:58:37 <10485920>
- : 465 무의미◆ENMPrSocIw (7199075E+6)2018-07-10(FIRE!) 20:59:15 <10485945>
- : 466 무의미◆ENMPrSocIw (7199075E+6)2018-07-10(FIRE!) 20:59:50 <10485968>
- : 467 계획제로 무명참치 (2123292E+6)2018-07-10(FIRE!) 21:00:04 <10485976>.dice 6 666. = 440
...어째서 666...? - : 468 카운슬러 (14542E+63)2018-07-10(FIRE!) 21:00:14 <10485986>
오늘도 다갓은 나의 편일까. .dice 1 100. = 15 - : 469 무의미◆ENMPrSocIw (7199075E+6)2018-07-10(FIRE!) 21:00:23 <10485991>
- : 471 아스트로◆7Uf7l6wn9I (976367E+58)2018-07-10(FIRE!) 21:00:45 <10486007>.dice 6 666. = 524
이것은 나의 힘이다 - : 472 카운슬러 (14542E+63)2018-07-10(FIRE!) 21:00:46 <10486008>
- : 473 아스트로◆7Uf7l6wn9I (976367E+58)2018-07-10(FIRE!) 21:01:07 <10486023>카운슬러가 너무 강해
- : 474 무의미◆ENMPrSocIw (7199075E+6)2018-07-10(FIRE!) 21:01:24 <10486035>
- : 475 계획제로 무명참치 (2123292E+6)2018-07-10(FIRE!) 21:01:49 <10486049>뭐든 해보자고 말 꺼낸 자가 걸리는 법이래요
- : 476 탄트◆OrTmmUv0Sw (9349341E+6)2018-07-10(FIRE!) 21:02:03 <10486062>
- : 477 카운슬러 (14542E+63)2018-07-10(FIRE!) 21:02:36 <10486081>
주제는 지금 팝콘을 먹고있는 탄트씨의 나메를
주인공의 이름으로 하여 사카린물을 쓰는 것입니다. - : 478 사카린 알레르기 무명참치 (2123292E+6)2018-07-10(FIRE!) 21:03:31 <10486124>지지 않아서 요캇따-
- : 479 탄트◆OrTmmUv0Sw (9349341E+6)2018-07-10(FIRE!) 21:03:46 <10486136>
- : 480 무의미◆ENMPrSocIw (7199075E+6)2018-07-10(FIRE!) 21:03:52 <10486141>
- : 482 탄트◆OrTmmUv0Sw (9349341E+6)2018-07-10(FIRE!) 21:04:33 <10486170>
- : 483 무의미◆ENMPrSocIw (7199075E+6)2018-07-10(FIRE!) 21:05:26 <10486203>
- : 484 카운슬러 (14542E+63)2018-07-10(FIRE!) 21:05:53 <10486222>
팝콘을 먹으려면 그만큼의 값을 내야한다.
그것이 세상을 살아가는 이치겠지요. - : 486 탄트◆OrTmmUv0Sw (9349341E+6)2018-07-10(FIRE!) 21:07:26 <10486280>
- : 493 무의미◆ENMPrSocIw (7199075E+6)2018-07-10(FIRE!) 21:17:22 <10486616>
- : 529 무의미◆ENMPrSocIw (9716876E+6)2018-07-10(FIRE!) 21:37:44 <10487279>
- : 531 카운슬러 (14542E+63)2018-07-10(FIRE!) 21:38:57 <10487320>
사카린은 어려운 주제였던가. 무의미씨에게는
나름 쉬울거라 생각했는데요. - : 533 무의미◆ENMPrSocIw (9716876E+6)2018-07-10(FIRE!) 21:41:00 <10487382>
- : 534 무의미◆ENMPrSocIw (9716876E+6)2018-07-10(FIRE!) 21:42:18 <10487429>
- : 547 무의미◆ENMPrSocIw (9716876E+6)2018-07-10(FIRE!) 21:50:37 <10487731>
- : 549 탄트◆OrTmmUv0Sw (9349341E+6)2018-07-10(FIRE!) 21:52:58 <10487840>
- : 558 별빛지기 (9716876E+6)2018-07-10(FIRE!) 21:57:43 <10488015>"탄트."
"응?"
"...아니. 그냥"
실없는 소리를 내뱉고 고개를 돌린 케슬러를 보던 탄트는 어쩐지 실실 웃음이 배어나오는 것을 멈출 수 없었다.
다시 고개를 돌린 케슬러가 무안하기 짝이 없는 얼굴로 그녀를 쳐다보다가 그 자신도 피식 웃음을 터트렸기에 탄트는 더욱 크게 웃었다.
"푸흐흐...그만 웃어."
"그치만 웃긴걸!"
"좋아. 10초 전의 내 어디가 그렇게 웃겼는데?"
"전부 다야, 마망-"
탄트는 거기까지밖에 말할 수 없었다. 케슬러가 한껏 달아오른 얼굴로 그녀를 덮쳤기 때문이다.
풀썩. 하고 먼저 균형을 잃어 넘어진 탄트는 피어오르는 흙먼지와 풀내음에 섞인 진한 냄새에 고만 정신이 아찔해지고 말았다. 곧 케슬러가 탄트에게 올라탄 모양새가 된 것을 깨달은 그녀는. 금세 새빨개진 얼굴로 시선을 돌리려 했다.
다만 케슬러의 거친 손길이 탄트의 얼굴을 붙잡으며 자신을 똑바로 쳐다보게 하였기에. 그녀는 열심히 주의를 돌릴만한 우스갯소리를 짜내려다 몹시도 진지한 케슬러의 얼굴을 보고 입을 합 다물었다.
어색한 침묵이 잠시 흐르고. 둘이 침을 꼴깍꼴깍 삼키기만 하는 교착 상태를 먼저 깬 것은 탄트에게 올라탄 쪽이었다.
"...탄트."
"...응."
"...그러니까. 난 말이지. 음..."
"...뭐가아?"
장난스레 말을 던지면서도 여전히 얼굴을 붉힌 채 부끄러운 얼굴인 탄트를 향해. 케슬러는 더이상 참지 못하고 토해내듯. 그러나 절박하게 말을 던졌다.
"...탄트. 있잖아. 나는-"
"쉿."
케슬러는 말을 이을 수 없었다. 가녀린 여성의 양 팔이 그를 감싸안아 끌어당기는 동시에, 방금 전에 혀로 침을 듬뿍 먹여 축축해진 입술이 입을 틀어막았던 것이다.
당황한듯 경직된 케슬러의 입술 근육을. 축축하고 훨씬 보드라운 근육이 꾸욱 눌러오며 그것을 살살 문질러대는 통에 케슬러는 코를 통해 넘어오는 진한 비누냄새와 함께 이성이 멀어져가는 감각에 취했다.
짧고도 짧았던 순간이 끝나고. 머뭇거리던 소꿉친구는 사라진 채 방금 전보다 훨씬 두근대는 심장을 품은 남녀가 풀밭에 남았다.
탄트는 숨을 크게 내쉬고는. 양 팔로 자신의 몸무게를 지탱하는 자세로 풀밭에 몸을 기대며 장난스레 웃음을 터트렸다.
여전히 홍조를 띈 얼굴로 짓는 웃음에는, 약간의 부끄러움과 함께 자신의 감정을 어느정도 숨기고자 하는 의도가 들어가있었다.
"헤헤. 어땠어? 응? 나쁘지 않았으려나-...저기. 마망?. 왜 말을 안...."
"쉿."
...
"...탄트. 난...네 곁에 있는게 좋아."
"..."
"본다고 하면 좋아. 보지 못해도 좋아. 생각만으로도. 말뿐이라도. 그저 네가 좋아. 너라는 존재가 좋아. 나는. 나는 네가 있기에 행복해. 살아갈 수 있어. 탄트. 난-"
"나도 좋아."
"..."
"...마망. 난 지금 너무 행복해. 너는 어때?"
"...난...나도. 행복해."
"응."
"응."
둘은 그렇게 한참을 말을 않고 서로를 끌어안았다. 이전보다는 조금 더. 서로에게 특별해진 자신을 발견하며.
2018년 7월 15일 일요일
요람 단편빵 58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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