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77 카운슬러 (2376887E+5)2018-07-13(불탄다..!) 21:54:38 <10538645>
단편빵 해볼까요. 둘이서만 하게 될지도 모르지만요.
그럼 10:00까지 모집입니다. - : 280 사이버 망령◆2stphLIjJw (5840907E+5)2018-07-13(불탄다..!) 22:01:33 <10538837>
- : 281 카운슬러 (2376887E+5)2018-07-13(불탄다..!) 22:01:52 <10538847>
그리고 다른 참가자는 없나보네요.
5분에 1 100으로 굴리죠. - : 282 사이버 망령◆2stphLIjJw (5840907E+5)2018-07-13(불탄다..!) 22:03:47 <10538928>
- : 283 카운슬러 (2376887E+5)2018-07-13(불탄다..!) 22:04:27 <10538953>
(모바일로 굳이 AA연재 고집하는 참치) - : 284 카운슬러 (2376887E+5)2018-07-13(불탄다..!) 22:05:14 <10538981>
.dice 1 100. = 59 - : 285 사이버 망령◆2stphLIjJw (5840907E+5)2018-07-13(불탄다..!) 22:05:54 <10539000>
- : 286 사이버 망령◆2stphLIjJw (5840907E+5)2018-07-13(불탄다..!) 22:06:40 <10539028>
- : 287 카운슬러 (2376887E+5)2018-07-13(불탄다..!) 22:07:04 <10539037>
주제를 주시지요. - : 288 사이버 망령◆2stphLIjJw (5840907E+5)2018-07-13(불탄다..!) 22:07:41 <10539056>
- : 289 카운슬러 (2376887E+5)2018-07-13(불탄다..!) 22:08:45 <10539090>
어디서 많이 본 주제군요. 제가 무의미씨에게 주었다가
철회한 주제에요. - : 290 사이버 망령◆2stphLIjJw (5840907E+5)2018-07-13(불탄다..!) 22:09:41 <10539123>
- : 291 카운슬러 (2376887E+5)2018-07-13(불탄다..!) 22:09:45 <10539126>
텍스트로 해볼 테니 기다려 주세요. - : 292 물부족 탄트◆OrTmmUv0Sw (7658595E+5)2018-07-13(불탄다..!) 22:19:33 <10539479>
- : 293 사이버 망령◆2stphLIjJw (5840907E+5)2018-07-13(불탄다..!) 22:21:21 <10539541>
- : 294 카운슬러 (2376887E+5)2018-07-13(불탄다..!) 22:21:41 <10539555>그 날 그 곳에 애들을 보내서는 안됐었다. 그렇지 않았더라면 이런 끔찍한 일은 없었을 테니까.
"에렌. 미카사. 벽을 구경할 준비는 다 끝났니?"
"엄마. 이미 예전에 끝났다고요. 그렇지. 미카사?"
"......응. 예전에 끝났어."
"그러니까 엄마는 집에서 기다리고 계세요. 저녁 때 돌아올게요."
"후훗. 그래. 그럼 저녁에는 스튜를 먹자꾸나. 에렌. 좋아하지?"
"오, 스튜인가. 미카사 우리 빨리 갔다와서 많이 먹자."
"......그래. 그럼 어서 가자."
그렇게 에렌과 미카사를 배웅한 것이
그 아이들과의 마지막 대화가 될 줄이야. - : 298 카운슬러 (2376887E+5)2018-07-13(불탄다..!) 22:27:13 <10539692>그 아이들을 보내고 한 시간이나 지났을까
거리에는 경보 소리가 울리기 시작하였다.
"거인이다. 거인이 나타났어. 모두들 도망가요."
"거인이라뇨? 어디, 어디로 거인이 나타난 건가요?"
"북쪽 벽이래요. 그 쪽 벽을 부수고서 나타났다고 해요.
북쪽벽. 나는 그 말을 들은 직후 바로 그쪽으로 달려가려 했다.
에렌, 미카사. 너희가 간 벽이 바로 북쪽 벽이었으니까
너희가 다치지는 않았는지, 혹시 다쳤다면 얼마나 다쳤는지
걱정이 되어서 차마 도망갈 수가 없었으니까. - : 302 카운슬러 (2376887E+5)2018-07-13(불탄다..!) 22:33:31 <10539859>그리고 너희를 향해 가려고 하던 그 순간.
나는 갑자기 어두워지는것에 놀랐다.
하늘에는 구름 한 점이 없었으니까
그리고 깨달았지. 아, 내 뒤에는 거인이 있구나.
그 순간 내가 얼마나 절망했는지를 아니?
나는 너희를 구하러 가야하는데, 여기서 거인에게
잡아먹힐 수는 없는데. 그런데!!!
나는 너희를 구하러 갈 수가 없었어. - : 305 카운슬러 (2376887E+5)2018-07-13(불탄다..!) 22:38:20 <10539983>그렇게 내가 거인에게 들려서 정신을 잃을 때쯤에
나는 너희와 한네스씨의 목소리를 들었어.
그리고 순간 안심을 했지.
아, 너희는 무사하구나. 그리고 한네스씨가 옆에 있다면
너희의 안전도 보장이 되겠지.
그렇게 생각을 하니 내 죽음도 그리 무섭지는 않더구나.
그리고 깨달았단다. 내가 희생함으로 너희를 살리는 것이
내가 어미로써 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이니
무슨 일이 있어도 나를 구하려고 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 : 310 카운슬러 (2376887E+5)2018-07-13(불탄다..!) 22:44:48 <10540129>에렌. 미안했다. 스튜를 준비해주지 못했어.
미사카, 늘 에렌을 말없이 챙겨주는 너에게
감사하단 말을 못했구나. 정말 미안해.
한네스씨. 부디 둘을 잘 부탁해요.
꼭 살아남아서 나의 두 아이를 멋진 어른이 되게 해주세요.
그렇게 속으로 마음을 다잡았을 때에 너희가 도착했고,
나는 준비한 대사를 내뱉었어. 너희가 나를 구하려고
시도도 하지 않기를 바라니까.
그리고 한네스씨가 너희를 데리고 급히 가는 것을 보니
이제까지 참아왔던 눈물이 나더구나. 에렌, 미카사.
엄마는 너희를 항상 사랑했단다.
잘 있어. 내 소중한 아이들아. - : 315 카운슬러 (2376887E+5)2018-07-13(불탄다..!) 22:47:51 <10540205>
짧지만 이걸로 끝내죠. 가족애가 안 느껴졌다면
제가 잘못 쓴거일 테고, 느껴진다면 다행이네요.
더 따스한 보통의 이야기를 쓸 걸 그랬나.
2018년 7월 16일 월요일
요람 단편빵 61회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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